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 윤판사가 보내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윤재윤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판사, 법치사회에서 염라대왕격이라 할 수 있는...
사회악을 최 첨단에서 지켜보고...
그들의 인생을 판가름하는 위치에 있는...
그러기에 더욱
인간의 가치를, 존엄성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는...
 

책을 읽어나가면서 상처받은 사람을 어루만져 주는 
성직자가 써 내려간 글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1년여에 걸쳐 곱씹으며 읽어야 할 100여 편의 글들...
그 하나하나에 끊임 없는 자기 반성과 인간에 대한 연민...
인간다움에 대해 써내려가고 있는데,..
너무 숭고하기조차 해서
이런 자기 수양적인 생각을 가지고 생활을 해나가는 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첵을 읽으며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윤재윤 판사 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인간을 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판사석에 앉을 때마다 되새김질하며 재판에 임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건 그 하나의 현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을 저지르게 됐는지..
사회적 가정적 배경을 확인하고 판결을 내린다는 점이다...

요즘 처럼 인간의 심리를 다룬 책이나 다큐멘터리가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개개인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면 되는데,
자신의 이익만을, 자신의 코앞만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이 사회가 썩어 들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심리를 이용해 더욱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원칙대로 사는 것이 바보가 되는 세상에서..
원칙대로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는 글에서 희망을 찾고 싶다...

어찌보면 달걀로 바위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씩 노력해 나간다면 희망이 없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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