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과학 - 20세기 과학기술의 사회사
김명진 지음 / 사계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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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과학기술의 미래는 저절로 장밋빛으로 변하거나 필연적으로 암울한 모습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참여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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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의 과학은 '자연과학개론' 강의안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과학사와 기술사를 주로 강의하던 저자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비전공자들도 알아둬야 할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식상한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학사와 기술사를 강의하던 저자의 저력이 반영되어 있고,
20세기 들어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과학적 성과와 이슈를 다루고 있어..
근현대 과학사를 한눈에 꿰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과학적 성과는 어찌보면 신에 대한,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저자가 야누스의 과학이라고 제목을 붙이 것도 이때문일 것이다.
20세기 들어 이루어낸 과학적 성과는 기술의 발전과 인류의 삶의 질을 높여줬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조물주가 아닌 이상 과학에서 완성, 완벽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완벽, 완성에 이르는 과정일 뿐이다.
좋은 것은 취하고 잘못된 것은 버리며 완성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 특정 집단이나 기업, 국가의 이권이 개입됨으로써
무리하게 억지로 진행, 적용되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그럼으로써 한 분야의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사실이다.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고, 21세기는 생물학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 말이 자연의 이치(물리)를 깨달았으니 조물주의 자리를 넘볼 차례라는
인간의 오만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이 책은 20세기 과학사의 획을 긋는 사건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폐해와 그 배경 등
그 이면을 자세히 다루고 있고...
21세기 과학이 나갈 바를 짚어 줌으로써 과학에 대한 이해을 도울뿐만 아니라
인간의 오만에 경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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