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단편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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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이 편안해지기 위해 이러한 스케치를 하고, 사회에 공포하려는 것은 아니다. 첫머리에서도 말한 것처럼 그들이 이야기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정신적으로 홀가분해지느냐 어떠냐 하는 것은 그것과는전혀 별개의 문제다. 적어도 지금으로선 이러한 글을 씀으로써 나의 정신이 자유로워졌다는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자기 표현이 정신의 해방에 기여한다는 생각은 미신이며, 좋게 말한다 하더라도 신화다. 적어도 글에 의한 자기 표현은 그 누구의 정신도해방시키지 못한다.
만약에 그러한 목적을 위해 자기 표현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그만두는 게 좋다. 자기 표현은 정신을 세분화(細分化)할 뿐이며, 그것으로는 그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가령 무엇인가에 도달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사람은 쓰지 않고선 배길 수 없으니까 쓰는 것이다. 쓰는 것 자체에는효용도 없으며, 그에 부수되는 구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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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나는 관성적으로 살아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생(生)’은 그 자체로 의지를 지녀, 사경을 헤매던 석 선장의 의식은 점차 분명하게 이 세계로 넘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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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무민 북마크 - 파랑

평점 :
절판


이 제품 파란색을 주문했는데 다른 북마크가 왔어요... 틴케이스 그림도 다르고 북마크도 전부 흑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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