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이라 하면 읽을 수 없는 경우만을 일컫는다고 생각해 왔으나, 같은 원인으로 인하여 여러 다른 양상의 학습 곤란을 나타내는 경우를 통틀어 일컫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 대하여 실제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통찰력 넘치는 해석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훌륭한 책이다.
난독증에 관한 책인 만큼, 글자체가 큰 것이 또한 특징이다. 전세계적인 난독증 센터를 시작한 저자가 그가 제시한 해결방법의 정수를 담았다. 이 센터가 우리나라에 아직 없는 것이 아쉽다. 여기 제시된 대로 따라해 보니 난독증의 일부 증상을 가지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 재미있어 하고 도움을 받는 것 같다. 이것의 companion인 'the Gift of Learning'이 실습서라면, 이 책은 주로 concept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