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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흐 :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리코더 편곡) (2 for 1)
바흐 (J. S. Bach) 작곡, Marion Verbruggen 연주 / Harmonia Mundi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작곡자가 지시한 오리지널 악기가 아닌 다른 악기를 위한 편곡이라면,
연주가는 대단한 결심을 해야 할 것이다.
오리지널 악기의 특성을 모방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다루는 악기의 특성을 살리는
연주를 들려줄 것인지..
물론, 이 음반의 마리온 페어브뤼겐은 후자를 택했고, 그 효과도 훌륭했다.
하지만, 이 음반을 들으면서 첼로의 음색을 기대하고 듣는다면,
분명 낭패를 맛볼 것이 당연하다.
이 음반은 리코더의 성향에 맞게 편곡, 연주된 음반이다.
따라서 첼로에 대한 시각을 버리고, 리코더 본연의 음색에 귀기울여야 한다.
2옥타브가 조금 넘는 음역으로 이 6곡을 연주하기 위해
또한 연주가의 재능 넘치는 편곡이 필요했고, 연주가는 이에 부응한다.
유명한 1번의 1악장 프렐류드부터 시작되는 리코더의 연주는
왜 절판되었던 음반이 다시금 애호가들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를 증명한다.
특히 각 곡마다 반복되는 패시지를 어떻게 요리하는지 관심있게 들어보는 것도
음반을 즐기는데 한 몫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