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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없이 1년 살기 - 제로웨이스트
소피 프리 지음, 안나 루빈스키 그림, 이나래 옮김 / 북스힐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플라스틱은 정말 쉽게 접하고 있다
줄이고 싶은 마음이 있고 플라스틱이 배출될 때마다 항상 마음이 불편하지만 우리 집 분리수거함에는 언제나 플라스틱으로 가득 차있다
기본적으로 요리를 하지 않고 배달음식을 즐겨 하는 게 주원인이고 대부분의 포장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것도 한몫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번호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조차도 재활용이 되지 않거나 재활용이 된다 해도 25-50%이고 한번 재활용 한 플라스틱은 다시 재활용할 수가 없다
아무리 분리수거를 잘해도 무용지물이라는 뜻
PS(폴리스티렌) 음식 포장에 가장 많이 쓰이지만 이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물병, 샐러드 포장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으로 가열하면 분자가 음식으로 이동한다.
지구는 이미 버티기 힘들어서 여기저기서 문제점들이 터지고 있지만 인간은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지 되려 플라스틱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제로웨이스트는 선택이 아니라 일상에 스며들어야 하며
나 자신에게도 되뇌며 책의 미션을 몇 가지 소개한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지는 데 21일이 걸린다고 하니 조금씩 습관화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미션 14. 플라스틱 병 사용하지 않기
실제로 플라스틱 병 하나를 만드는 데 석유 100L, 석탄 80%, 가스 42L, 물 2L가 필요하며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분자가 열에 접촉할 경우 물로 옮겨 갈수 있다고 한다.
집에서는 물병에 수돗물을 담아두고 물에서 염소 맛이 나면 물병 뚜껑을 열어두면 1시간도 안되어 염소 맛이 사라진다고 한다
세라믹 볼이나 활성 술과 같이 물을 깨끗하게 해주고 미네랄을 더해주는 필터를 이용해도 좋다
밖에서는 텀블러 사용을 권장한다. 이왕이면 스테인리스 텀블러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플라스틱 분자가 물로 옮겨갈 위험이 없다
미션 25. 플라스틱 조리도구 치우기
70도 이상 가열 시 플라스틱 분자의 이동이 일어난다. 소스를 데우고 플라스틱 거품기로 섞을 때, 뒤집개로 고기를 뒤집을 때 이사실을 기억하자
플라스틱 뒤집개는 나무 뒤집개로, 플리스틱 컵 대신 유리컵으로, 플라스틱 타파웨어 용기 대신 유리용기를-
미션 34. 옷에서 플라스틱 몰아내기
미세섬유는 천이 더 반짝이게 해주고, 더 부드럽고 착용감을 좋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옷을 세탁하면 이 미세섬유가 미세 분자로 떨어져 나와 폐수와 함께 흘러가고 하수처리장의 거름망을 통과해 바다에 도착. 물고기가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우리는 그 물고기를 먹고..😱
옷에서 플라스틱을 몰아내고 더욱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는 팁
옷장으로 가서 옷의 라벨을 살펴본다. 합성섬유에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아크릴, 폴리아미드, 스판덱스, 라이크라와 같은 이름이 붙어있는데 세탁하기 전에 정말 더러운지 확인 후 세탁한다 (세탁할수록 폐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함께 배출되니까)
솜, 아마, 리넨과 같은 천연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과소비'를 멀리하고 더 이상 입지 않는 합성섬유 옷은 재활용 박스에 넣는다
미션 35. 친환경적으로 옷 사기
비주(BISOU) 운동
새로운 옷이 정말로 '필요'한가?
'당장' 필요한가?
'비슷한' 옷이 있는가?
제품의 '원산지'가 어디인가? 제품에 플라스틱이 들어 있는가?
이 새 옷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일까?
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있다
바다는 쓰레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하고
채소는 빗물에 녹아 있던 초미세 플라스틱이 스며드는 데다 대부분 이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고
입고 있는 대부분에도 플라스틱이 존재한다
플라스틱 제로의 첫걸음은 내 작은 행동에서 시작되니
오늘부터 조금씩 실천하는 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