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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ㅣ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4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평점 :
물리반에서 상대성 이론을 잘 이해 못해 쩔쩔 매다가,
보충자료를 한번 찾아볼까 해서 이것저것 뒤지다 알게된 사람. Feynman.
그의 강의는 딱딱한 Textbook의 내용보다, 잘 정리되어있고,
특이하고 쉽게 설명을 해서 그의 Lecture에 매료당해 결국은
Audio CD까지 사게 되었다.
그에 대한 관심이 생긴지 얼마 않되서, 알아볼수록 참 특이한 인간이길래,
어떤 식으로 살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사람이 미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이자, Quantum Mechanics의 새로운 장을 열은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가기 시작했다.
오희려 뭐라고 해야되나...거의 싸이코(?)에 가까운 자인듯 싶지만,
정말 인생을 잼있고 뜻깊게 살다가 가신분이라 상당희 존경스럽다.
보통사람과는 참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이 위대한 과학자들이
가진 공통점일까?
(아인슈타인이 미국으로 망명 왓을때, 대중들이 그를 좋아한 이유중
젤 큰이유가, 그는 상당희 잼있엇다고 한다...엉뚱한것일지도 모르겟지만.
예를 들자면, 상대성이론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한 한시간은 일분 같지만,
난로위의 일분은 한시간처럼 느껴지지요"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니...)
가장 잼있던 부분은,
핵폭탄의 비밀이 숨겨진 금고를 털어서 서류들을 챙겨버리는 부분과-_-;;
다양함 암산 트릭을 (예를 들자면 e^33 같은..) 가르쳐 주는 부분과
그리고 마지막으론,
"사람이 무엇인가에 미치면 그것만 생각한다." 라는 말을 진짜
느끼게 해준 부분인데,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누군가 장난으로 던진 접시가 허공에 떠잇는걸
보았는데, 접시가 두번 돌때 반동이 한번 일어나는걸 보고
그게 왜, 어떻게 비율이 2:1이여야 되고, 그걸 혼자서 왜 그렇게 되는지
풀어보는 부분이였다...
(정말 보다가 순간 어이가 없었음...말그대로 물리에 미친사람 -_-;;)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을 나열한 책이지만,
잼있는 일들이 워낙 많았던 사람이라
과학에 관심있고 유쾌한 독서를 원한다면 읽어보기 좋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