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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 1:1 과외하듯 배우는 데이터 분석 자습서 ㅣ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박해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이 책은 머신러닝, 딥러닝으로 유명한 저자이신 박해선 님의 책입니다.
저는 회사의 임원이나 아직도 현업에 발을 걸치고 공부에 목이 마른 경력 24년의 초보자입니다.
처음 이 책의 베타 리더로 참여해서 교정되어 나오기까지 4개 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만큼 여러 독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꼼꼼히 수정한 완성도 높은 책이란 뜻입니다.
처음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및 딥러닝 분야에 발을 디딜 때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판다스, 케라스, 텐서플로우, 넘파이... 이것들은 무엇인지, 환경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 인터넷을 뒤져봐도 먼저 공부한 경험자들의 각자 다른 입장과 상황에 따른 설명이 초보자들에겐 더 혼란을 가중 시키는 원인이 되죠.
비슷한 책들은 많습니다.
이 책이 최고의 책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뒤늦게 출시된 만큼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첫 번째, 제목 그대로 독학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기본적인 용어와 과학 패키지 설명, 요즘 트렌드인 구글 코랩 환경의 사용법을 비롯하여 다른 책들이 쉽게 간과하고 지나치는 처음 세팅부터 자세한 안내를 해줍니다.
두 번째,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혼공 출판사 직원들이 자신들의 책이 얼마나 팔렸는지, 이번에 나온 책이 잘 팔릴 지 등의 사례를 만들어 독자가 따라하기를 통해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분류 및 통계적 접근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세 번째, 다른 책에서 찾기 힘든 API, JSON, 웹 스크래핑까지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긴 어려울 순 있으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판다스와 넘파이의 다양한 메서드 활용법이 눈에 띕니다.
기본적인 내용만 담는 서적들과는 달리 독자로 하여금 보다 세련된 패키지 활용이 가능하게 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 어떤 공식이 있을 때 이 수식을 이해하고 파이썬 코드로 구현한 후 이미 만들어져 있는 메서드를 사용하는 법을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냥 있는 것을 쓰면 된다가 아닌 실제 수식이 어떻게 코드가 되고 메서드로 만들어졌는지 알려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섯 번째,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은 분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머신러닝까지 연결된다는 것을 마지막 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을 활용한 예측 기법까지 독자에게 전달하며 마무리합니다.
완전한 초보자보다는 파이썬이 무엇인지 알고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을 어떻게 시작할까 조금이라도 고민한 분들이 보시기에 좋은 책입니다.
짧지만 강력한 코드, 상세한 설명이 독자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선생님이 되어 줄 충분히 훌륭한 책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며 이만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실이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