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마음 -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이 있다
나태주.좋은님 지음 / 좋은생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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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먼저 찾게 되는 < 좋은생각 > 월간지

한국어 어학당 다닐 때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고 찾으면 

자연스럽게 읽게 되네요.

< 좋은생각 >에 '좋은님 시 마당'코너가 있는데

매월 응시된 시 중 한편을 선정해서 시인 나태주선생님이 시평을 쓰세요.

< 좋은생각 >에는 일반 시민인 좋은님이 시를 올리며

내가 좋아하는 시인 나테주선생님이 시평 하시다니 내용이 궁금하고

《 시를 쓰는 마음 》을 읽었는데 책을 활용해 나만의 시 노트를 만들고

필사도 가능해서 마음에 드는 한 권이에요.

4부 '마음으로 옮겨 적는 시'도 좋은 시들이 많아서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네요.




먼저 나의 마음을 울린 시

박자호님의 "시간 여행"

일흔다섯의 노모와 아흔여섯의 노모의 이야기를 시에 담았는데

친정어머니 생각이 났네요.

50살 바라보고 있는 딸과 70대 엄마는 앞으로 "시간여행" 속 모습이 

될 것 같고 안쓰러운 마음이 있지만 현실로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랜만에 시를 읽고 공감했어요.




《 시를 쓰는 마음 》에는 일러스트가 함께 있고

마음에 남기고 싶은 문장을 적을 공간도 있어요.

필사도 같이 하면 참 좋지요.

장명숙님의 "고양이 스님"도 일상 속의 시라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순천 선암사에 사는 고양이 이야기

동물도 같이 살면 주인을 닮아가네요.

매일 법문을 듣더니 생각이 많아졌을까요?

고양이의 착한 모습이 시에서 느껴요.



《 시를 쓰는 마음 》을 읽고 <좋은생각>이 제안하는

3·3·3 감사노트도 매일 적어요.

하루 삼 분, 백 일간 익히는 감사의 습관

감사 일기인데 먼저 오늘의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나에게 고마운 일, 다른 사람에게 고마운 일 그리고 오늘 기억에 남는 일을 쓰며

하루를 돌이켜봐요.

감사 일기는 긍정적으로 해주지만 3·3·3 감사노트로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몇 번 읽어도 좋았던 4부 "마음으로 옮겨 적는 시"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모아서 마음으로 감상해요.

문삼석님의 "그냥"

아주 짧은 시인데 속은 참 깊어요.



지금까지 어렵게 느꼈던 시

작가의 의도를 알고 분석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그랬을까요?

그런데 시인 나태주 선생님은 정서적으로 접근하며 감성으로 읽는 글이라고 알려주세요.

생각을 바꾸면 어려웠던 시도 더 가까워지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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