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 니체에서 박완서까지, 위대한 작가들의 준비된 위로
김욱 지음 / 윌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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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마음처럼 안되네요.

제한된 시간에서 하는 독서는 저에게 큰 힘이 되는데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고민이 되었을 때 영원히 기억될 책부터 읽고 싶더라고요.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책에서는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김소월, 박경리, 양귀자 등의

명작이 소개되며 문학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볼수 있어요.

작가 이름은 알고 어떤 작품을 썼는지 몰랐지만

작품에 대한 입문이 되며 숨겨진 인생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어요.



 "살면서 아픔을 경험한 사람만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책 커버에서 본 한 문구의 뜻을 처음은 몰랐어요.

살면서 아픔을 경험한 사람이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런데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을 하나씩 읽어가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에 수록된 작품은 교과서에서 만난 작품도 많아서

지금까지 그 틀에서만 작품을 감상했는데

작가들의 인생 이야기도 얽히고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P135. 김유정 <봄봄> 어떤 봄은 차갑다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동백꽃이 유명하죠.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을 통해 <봄봄>을 처음 읽었어요.

<봄봄>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점순이와 결혼하기 위해 겪는 긴 기다림과 시련을 다루고 있는데요

데일시위로 장기간 노동을 수행하는데도 장인이 끊임없이 주인공을 거부하고 

여러 가지 핑계로 절대 받아들이지 않아요.

주인공의 외모에 위한 불합리한 태도

그리고 이루지 못한 사랑은 주인공을 힘들게 하고

마침 김유정의 모습인 거 같아요.

짝사랑을 한 김유진은 가난함과 말더듬 때문에 상처가 있고 모멸감이 강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봄봄>에서 엿보는 듯해요.

본인의 심리를 소설에 녹여서 흥미롭게 읽은 한편이었어요.


P302. 소노 아야코 <나이듦의 지혜>

마음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깨닫다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문학가들의 문장을 읽으면

자신의 삶과 경험이 영향을 준 것을 알 수 있어요.

숨겨진 이야기 덕분에 더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한편도 놓치지 못했네요.

일본 작가 소노 아이코는 <나이듦의 지혜>에서 고령화 시대 노인들이 준비해야 하는 

일을 알려주는데 <나이듦의 지혜> 출간 당시 소노아야코는 여든을 앞두고 있었어요.

실명할 위기에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시력을 찾아

그 이후 봉사와 정신적 자립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저도 100세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연한 걱정이 있지만 <나이듦의 지혜>를 읽고

건강하고 삶이 자립되어 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일상생활에 고단함이 있을 수 있어요.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럴 수 있다는 점을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에서 

느낄 수 있었네요.

문학에서 용기를 얻으며 치유를 받는 책 《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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