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 필사
김소월 지음 / 도어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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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뒤숭숭할 때 김소월의 시를 읽으며 차분함을 느끼는데

김소월의 시는 남녀노소 사랑을 받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매력이 있어요.

언제 한번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전편을 읽어보고 싶어서

시집을 찾던 중 내가 좋아하는 필사도 같이 할 수 있는 책

《소월, 필사》를 만나 읽고 따라 쓰고 있어요.

《소월, 필사》는 『진달래꽃』 초판본 시 전편을 수록,

126여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필사하기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김소월의 시를 읽으면 한국적인 정서와 자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데요

《소월, 필사》는 읽기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서 필사까지 하면

김소월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지금까지 김소월의 시 대표작 몇 개만 알고 있었지만

《소월, 필사》에서 『진달래꽃』 초판본의 모든 시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시에 맞는 수채화 그림들이 김소월의 세계를 상상하는 데 도움을 주네요.

《소월, 필사》 저에게 감명을 준 시

P14. 바다

P38. 꿈꾼 그 옛날

P124. 님과 벗

김소월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기다려지는 봄을 생각하며 "바람과 봄"을 필사했어요.

구절마다 섬세함을 느끼는 김소월의 시

알고 있던 시이지만 《소월, 필사》에서 다시 만나니 반가웠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그리고 "가는 길"

몇 번 읽어봐도 좋아요.

일반 시집으로 김소월 『진달래꽃』 을 만났었으면 이토록 감성을 못 느꼈고

《소월, 필사》니까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필사하면서 오래 소장하고 싶은 한 권이에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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