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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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어휘력 저하를 걱정하면서 과연 나의 어휘력은 어떨지 생각할 때가 있어요.

어휘는 쓰지 않으면 후퇴가 되고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는 손으로 쓰는 것보다 눈으로만 보니

어휘를 잃어버리고 새로운 어휘 학습이 쉽지 않아요.

어른이 되었지만 나에게 필요한 어휘를 학습하고 싶어서

필사로 어휘력을 자극하는 책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 매일 쓰는 단어 하나만 달라져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

이주윤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어휘력의 중요성을 어느때보다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필사로 어휘력을 접근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었네요.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에는

100개의 명작품 문장이 수록되어 있으며 매일 하나씩 100일간 필사가 돼요.

윤동주, 헤르만 헤세, 셰익스피어, 클레어 키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은 3가지 PART로 나누어지는데요

1 PART 일상어휘, 2 PART 감정어휘, 3 PART는 품격 있는 어휘를 다루며

원하는 PART부터 읽으면 돼요.

제가 먼저 고른 필사는 윤동주 시, <소년>

김춘수 시, <꽃>

스티브 잡스 연설문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사>

읽고 쓰고 내용을 생각해 보니 문장의 매력에 빠져들며

어휘에 집중하는 필사가 좋네요.




어휘에 중점을 두고 필사를 하면 사고가 다채로워지고

감성이 풍성해져요.

셰익스피어 소네트 <내 그대를 여름날에>를 필사하며

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으며 의미를 음미,

서양 시가에 대한 지식이 없었는데 새로 알게 되었어요.


명작품 필사도 좋았지만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의 부록, 감정 어휘 330은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미묘한 감정 뉘앙스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

감정 표현 어휘를 한눈에 정리

감정 표현은 쉽지 않을 때가 있지만 한번 정리해두면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되겠어요.

감정 어휘 중에서 특히 어려운 "사과"

사과는 참 쉽지 않지요.

그렇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니

잘 숙지해야 하는 표현이네요.




언어의 깊이는 세상을 바꾸며 어휘 하나로 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요.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 은 안 쓰던 어휘를 되살려주며

어휘의 힘을 재발견, 어휘력 강화를 위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필사 책이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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