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아이가 "윤리와 사상"이라는 교과를 배우면서
동양 고전에 대해 관심을 가졌어요.
그래서 시간에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동안에
관련 도서를 읽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마침 청소년 필독 동양 고전을 담은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알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타이밍 좋게 읽게 돼서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알기 쉽게 해설한 한 권이라 유용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는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며 동양 사상 꼭 알아야 하는 고전,
교과서와 수능에서 자주 만나는 필독 고전, 한국 대표 고전 등
읽을거리가 많고 25권의 필수 고전을 1권으로 압축시켰어요.
저도 사실 고전을 다 읽어보지 못했고
고전 이름 혹은 저자만 알고 있는 고전이 많아요.
이번 기회에 아이랑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일연 《삼국유사》와 신채호 《조선상고가》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비교되며 시험 빈출문제로 소개되지요.
일연 《삼국유사》를《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에서
읽고서 알게 되었는데 삼국유사와 비교하는 "삼국사기"를 신채호는 비판적으로 보지만
역사를 포괄적으로 보고 고전으로 깊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삼국유사》는 나라의 스승 국사 일연이 썼으며
현재 고대사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지료로 평가되어있어요.
그런데 600년간 잊히고 있었다가 일본 도쿄대 사학과 교재로 재조명되면서
빛을 보게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삼국유사》를 도쿠가와 이에야스 집안의 장서에서 발견하고
임진왜란 때 일본 장수들들이 쓸고 간 한 권이 삼국유사라니 놀라워요.
《삼국유사》는 1972년에 완역본이 출간되고
그때부터 일반인에게 가까워졌다니 의외인 것 같아요.
독립운동가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역사를 낭가사상, 아와 비아의 전쟁으로 보며 역사는 애국심의 원천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삼국사기에서 만주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기술하지 않았던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가졌어요.
신채호는 "역사의 기록이 강해야 민족이 강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주체성을 가진 역사적인 "아我"가 필요하다는 걸 지금도 우리에게 알려주네요.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한 권씩 읽어보면
마지막 부분에 <생각해볼까?>라는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이 있어요.
핵심 내용을 확인하고 나의 생각도 정리하고 유익하네요.
논술에 활용할 수 있으니 잘 읽고 정리해 주면 좋지요.
고전 읽기가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며
아이들이 어릴 때 초등 고전 읽기 관련 도서를 읽었는데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천 고전 읽기 책이네요.
어른들이 읽어도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은 고전 도서
고전을 다각도로 입체적으로 살필 때 좋고
내신 시험, 수능, 논술 등 필수 고전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특히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 권이에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