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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수학 편 - 원리 하나 알았을 뿐인데 일상이 편해지는 수학 첫걸음 ㅣ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쓰루사키 히사노리 지음, 송경원 옮김 / 유노책주 / 2023년 10월
평점 :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연산은 재미있었지만 중학교 수학부터는 시험에 쫓겨서
일상생활에 수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문제풀이만 해서 그러네요.
어른이 돼서 다시 수학 관련 강의를 들으니
학창시절에는 못 느꼈던 재미를 느끼고
아이들은 수학이 좋아하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지만 현실은 아니네요.
신간 도서에서 우연히 본 수학 테스트가 있었는데
아이랑 같이 보니 재미있고 수학 싫어하는 아이가 관심을 가져서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수학 편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수학 편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아이랑 같이 풀어본 수학 퀴즈
5초 만에 풀어야 하는 퀴즈였는데
고등생 딸은 바로 정답을 맞혔어요.
그런데 저는 직관적으로 문제를 봐서 정답 2개를 다 맞추지 못했네요.
이 퀴즈는 대우법으로 푸는 논리 문제인데
시험을 위한 수학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응용된 수학으로
재미있게 접근하며 풀 수 있었어요.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수학 편을 읽어보면
흥미로운 주제가 많아요.
제가 고른 베스트 수학 4가지!
P 83. 내 하루를 48시간으로 만드는 기적 (플로차트)
P 98. 오늘 외운 영어 단어 하나가 백 개로 돌아온다? (노력과 복리)
P 131. 서울에서 부산까지 5분이면 된다. (사이클로이드)
P 135. 고속도로 출구에는 왜 커브 구간이 많을까? (클로소이드)
"내 하루를 48시간으로 만드는 기적"은 저도 활용하고 있었는데
플로차트로 일 효율을 높이고 있었어요.
어린이집 조리사 일을 하지만 1시간 내에 점심을 만들고 배식까지 끝내려면
시간이 아주 빠듯해요.
그런데 작업 순서를 잘 정해서 동시에 일을 하면 효율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즉 시간 단축이 된다는 말이죠.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 5분이면 된다"라는 주제에서
수학적 사고에서는 가능해서 감탄했네요.
최속강하곡선과 사이클로이드로 생각하면
수학과 과학의 원리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요.
참 신기하죠.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도 보는 시점을 바꾸고
원리를 알면 이렇게 재미있네요.
수학자 쓰루사키 히사노리 선생님이 알려주는 수학은
수학의 즐거움을 이끌어주며 수학에 대한 편견이 없어져요.
수학을 싫어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한 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