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한일 외교사 30 풀과바람 역사 생각 5
박영수 지음, 김상인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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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한일관계가 악화되며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지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이웃나라니까 언젠가는 서로 화해하고
 좋은 관계가 되길 바라는데 쉬운 일이 아니네요.
일본에서 역사를 배우고 또 최근에 한국사를 처음부터 배워보니 
서로에 대한 역사관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요.
그래도 백제시대에는 활발하게 문화교류를 하고
 아주 좋은 관계였던 시기도 있었는데 
아이에게 과거 한일 외교사는 어땠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꼭 알아야 할 한일 외교사 30"을 읽어보았어요.



꼭 알아야 할 한일 외교사 30에는 고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중요한 한일 외교사를 다루고 있어요.

30가지 핵심 외교 이야기,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네요.



일본과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백제시대
일본이 백제에 관심을 많이 보이며 배워갔던 것들도 많지요.
백제의 왕이 일본에 왜 칠지도를 선물로 보냈을까?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무역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책에서 소개되는데요
일본인이 백제를 지금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네요.


대마도는 원래 한국의 땅이었다고 하지요.
고려 시대 중엽까지 우리나라 땅이었으나 고려 말엽 혼란기에 
해적 소굴이 되고 일본의 변두리 자치 지역으로 변했다는 내용이 세종실록에 있어요.

1419년 조선이 대마도를 정벌
한국사에서 배웠는데 진짜 이유는 이 책에서 알게 되었어요.
당시 명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대신 대마도주를 조종
명나라가 일본을 직접 정벌하는 것을 막고 
대신 대마도주를 이용해 일본을 혼냈다고 해요.

조선의 대마도 정벌에는 지혜로운 무력시위가 숨겨져 있었네요.


한일 외교사에서 임진왜란은 빠질 수가 없는 사건인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해서 병사들이 일으킨 잔인한 행동은 
분통할 수밖에 없지요.
왜군들이 전투 결과를 증명하는 증거물로 코를 베어가기...
기록에는 베어 간 코가 60만 개가 넘다고 하고 베어 간 코의 무덤이 지금도 일본에 있어요.
잔인한 상징물이 묻은 곳이 문화재가 되어있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또 지금도 해결 못하고 있는 독도 문제
일본이 독도를 왜 탐나는지 핵심 부분을 알려주네요.
수산 자원이 풍부하고 청정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일본이 알고 있어서

계속 영유권을 주장해요.


옛날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은 문화적 교류가 있었고 
서로 경쟁하며 자극받아 발전했지요.
그렇지만 아픈 역사도 있어서 감정이 복잡해요.
현재 한일관계는 안 좋지만 꼭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두 나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먼저 두 나라의 외교를 알아야 하는데  
"꼭 알아야 할 한일 외교사 30"이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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