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레파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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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밤의 꿈에서 비롯되었다,는 말로 시작되는 이 글은 어쩌면 정말 꿈이나 영적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나조차도 가끔은 마주앉은 이 사람과 둘이 아님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으니 말이다. '나'와 '당신'을 경계짓지 않고 사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내가 진정 '나 자신'이 되고 당신이 진정 '당신 자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밀라레파는 그 간절함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순간, 이 곳에서 가능함을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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