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교실여행

8년간의 교실여행 - 발도르프학교 이야기 ㅣ 발도르프 교과과정 시리즈
토린 M.핀서 지음,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옮김 / 푸른씨앗 / 2005년 11월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뭘까

나의 나다움을 인정받는 것이 아닐까

배움에 왕도는 없다지만 그래도 가장 즐거운 배움이 있지 않을까

움직여보고 노래하고 그려보고 만들어보고~ 나의 예술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배움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내 안의 반짝반짝한 빛은 언제까지 발할까

죽는 날 까지 그 나이에 맞는 빛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살아가는 여정에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고 함께하는 교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8년간의 교실여행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

나의 유년시절도 참 즐거웠지만

이렇게 학교를 다녔다면 더 즐거웠겠지 하는 소박한 꿈.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3월

정치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먹는 음식값

내가 내는 세금, 등록금

내가 혜택받는 복지정책 등

내 생활과 관련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 정치란 것에 실망하고 멀리 방관자의 모습으로 앉아 있는 나를 본다

민주주의의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의 그 어디 중간쯤에서 서성이는 나를 본다

더 깊이 생각하는 개인적인 시간, 그리고 사적인 공동체, 그리고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가는 힘.

이 세 영역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나은 현재를 위해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이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가르칠 수 있는 용기 - 출간 10주년 증보판
파커 J. 파머 지음, 이종인.이은정 옮김 / 한문화 / 2013년 4월

대한민국의 학교는 많은 짐을 안고 가고 있다

그 안에서 복잡미묘한 문제들을 교사들이 안고 가고 있다

교사들이 학교라는 공동체안에서 자아가 분열되지 않고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커뮤니티를 지속해가야하는지에 대한

실직적인 조언이 이 책에 담겨있고

힘든 삶을 살고있는 교사들에게 함께 가자고 격려하고 있다

세상 모든 선생님들이 꼭 읽어보고 화이팅하면 좋겠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목부터 두근거린다

내가 언제쯤 시를 읽었더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문체로

쉽게 이해가 되는

그리고 마음을 울리고 생각을 하게 되는 시들.

그런 시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 깊이 헤아려보지 못한

시인의 마음과

시 안의 주인공의 마음을 읽게 된다.

기계적인 생활을 하는라 마음이 굳어버린 공대생 같은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해리포터, 청바지를 입은 마법사

해리 포터, 청바지를 입은 마법사 - 현실은 어떻게 마법을 불러내는가?
앤드류 블레이크 지음, 이택광 옮김 / 이후 / 2002년 11월

마냥 즐겁게 읽기만 했던 해리포터.

판타지로만 생각했던 해리포터 안에 과거와 현재의 적절한 공존을 찾아보게 하는 책.

과거를 살지만 현재를 살고

현재를 살지만 과거를 사는..... 과거를 재창안하는 해리포터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 마법의 망토를 걸친 채 마법의 지팡이로 괴물을 퇴치할 때에도, 해리 포터는 오늘날의 소년인 것이다.(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