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내 친구 알피」 리뷰 ― 소중한 교감

내 친구 알피
티라 헤더 지음, 지혜연 옮김 / 보림 / 2019년 3월

동화책 「내 친구 알피」 리뷰

― 소중한 교감

이번 달에는 보림출판사의 동화책 「내 친구 알피」를 읽었습니다 :)

표지만 봐도 이 동화책의 주인공을 알아차릴 수 있겠죠? 바로 알피입니다!

거북이 알피와 알피의 친구 니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니아는 여섯 살 생일에 여섯 살 거북이 알피를 데려옵니다. 둘은 동갑이죠:)!

모든 인형친구들에게 알피를 소개하고, 또 씰룩씰룩 춤을 가르쳐주거나, 멋진 노래도 지어주었죠.

그런데 웬걸, 니아의 7살 생일날, 알피가 사라져버립니다!

과연 알피는 어디로 간 걸까요? 알피는 무슨 생각으로 사라져버린 걸까요?

이 동화책은 애완동물, 아니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다룹니다.

니아는 알피를 소중히 여기지만, 알피의 반응에서는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죠.

그러나 사실은 알피 또한 니아를 굉장히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가끔씩 다른 누군가와, 바로 그 '다름' 때문에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마음을 열고 차근차근 다가가다 보면, 어느샌가 서로가 서로를 위한 멋진 존재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애완동물(반려동물)과의 교감을 다루지만, 인간 관계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역시나 날것의 사실들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보림의 동화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