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PD가 들려주는 뮤지컬 제작기 방송문화진흥총서 135
전정수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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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랜기간 삶의 터전이었던 공연 기획과 제작에 관한 저자의 일기장과도 같다. 작품에 대한 기획부터 제작 초기 단계에서 들여야 하는 수많은 고민과 최종적으로 작품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만나고 부딪혀야 할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저자는 예서 그치지 않고 저자의 후학들에게 공연을 준비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등은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공연이 끝나고 라이트가 꺼지고 난 후의 연출가와 배우들의 수령액까지 자세히 기재된 책이므로 누군가 공연 기획과 제작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필히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저자의 땀과 역사가 스며있는 이 책 한장 한장을 뒤적이고 메모하며 암기해야 할 것이다. 또 어떠한가? 설령 나 처럼 뮤지컬에 문외한인 부류가 이 책을 접하고 새로운 문화 장르에 눈을 뜨게 된다면 이 또한 유쾌하고 흥겨운 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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