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에서 용감하게 살아가기 - 당당하게 버티고 필요할 때 행동하는 용기강화의 심리학
로버트 비스워스 디너 지음, 민지영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용감하게 살아가고 싶다.  하지만 나는 용감해지는 법을 모른다. 정의의 히어로처럼 얼굴에 가면을 쓰고 무기를 든 악당들과 싸워야지만 '용감하다'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인가?  사고가 일어나는 현장에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출하는 상황에서만 용감하다고 할 수 있나? 애초에 현실에 살면서 그런 상황을 겪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다면 용감하다의 정의는 언제 상황에서만 나와야 하는 것인가?

 

1. 용기의 정의

저자는 우선 용기의 정의에 대해 알려준다. 위에서 말한 어렵고 힘든 일. 남들에게 모범이 되는 용감하다는 일이지만 막상 듣고 나면 교과서적인 당연한 일을 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남들과의 사소한 약속을 지킬 때, 마음 속으로 충동적인 일을 자제하는 것. 비록 외부적인 요소인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이것은 분명 용감한 일이다.  어두운 지하실에 내려가서 무언가를 가져야 하는 상황. 나라면 그 상황을 굉장히 겁내고 그런 일에 처하게 된다면 무서움에 벌벌 떨 수 있을 수 있다.  이때 다른 사람이 어두운 지하실에 성큼 성큼 내려가 물건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용감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물건은 가져오는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로 나아가 용기의 평균을 재어본다면 그 평균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용기 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영웅적인 용기의 모범이 되는 사례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결국 평균에 미치는 '어두운 지하실에서 물건 가져오기'가 나에게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평균적인 것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인정받는 용기도 좋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현실의 한계를 인식 했을 때 느끼는 두려움을 극복 하는 태도인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을 읽고 내린 내가 생각하는 용기의 정의다.

 

2. 다른 사람에게 좋은 용기 설계자

길거리에서 위험하거나 도와주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도와줄까 망설이다가 주변 사람들과 동조 된다.  "아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굳이 내가 할 이유가 있나?" 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막상 도와주려고 하면 대부분 잘 안되고 오히려 도움이 안될 경우가 있다. 오히려 도와주는 용기를 내었지만 그 실패에 좌절한다면 나에게도 그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나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도울때도 방법의 설계가 필요하다.  지금 현재의 내 한계는 어디인지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고 행동을 실천해 옮긴다. 간단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그 일을 한번더 머릿속으로 방법을 알고 실현해본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남을 도와준다.  확실히 설득력있고 맞는 방법이다.  용기를 낸다면 확실히 내야한다는것을 보여주는 지침서이다.

 

3. 남들과는 같은 차별화된 나만의 용기를 내자

위에서 개인의 용기가 내려져야하는 정의에 대해 얘기했다면 집단이 낼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얘기해보자.  아마 영화속에서 본 기억이 있을것이다.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는것이 용기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용기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체면에 의해 결투와 살인까지 가는 서부 영화의 한장면말이다.  내가 그 상황에서 살면 어떨까? 한번 주변을 둘러보라 나의 주변에는 체면으로 움직이는 사람인지 인정으로 움직이는 사람인지 한번 살펴보자.  분명 그중에서도 체면을 세워야하는 상황임에도 체면을 참아야하는 용기를 내는 상황이 필요할 것이다. 주변의 상식과 부딪쳐야하는게 용기일 때도 있다.  그런 용기를 내기 위해 한번 자신의 용기를 찾아보자.


마무리 지으며, 막연하게 불리던 용기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을 듣고 활요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긍정 행동학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게을러지고 할일을 미루는것 또한 용기가 없는 일이고 그것을 극복하는데는 아주 작지만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일은 남들은 보잘것 없다 느끼더라도 나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일임을 인지해야한다. 때로는 그것이 평소 상식과 달라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일이 있더라도 필요한 일과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설계하는 법. 그것을 배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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