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기획
사카모토 게이치 지음, 김성은 옮김 / 꿈엔들(꿈&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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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책들의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 바로 마인드이다.

마인드가 갖춰지지 않으면 제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 한들 빛을 바랄 수 있겠는가.

기획을 섹시하게 만들려면 너부터 섹시해라. 이게 이 책의 주요골자가 아닐까.

재미없는 놈이 무슨 재밌는 기획을 하겟다고.. 쯧쯧쯧..하고 책은 말한다.

 

섹시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인생과 그들의 기획은 어떨까?

비틀즈의 음악을 들어 본적은 있지만, 그들의 인생이나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관심이 없었다.

노동자 출신의 장발 4명. 작사,작곡엔 왕초보인 그들이 직접만든 노래. 게다가 특유의 사투리....

객관적 조건을 놓고, 그들이 세계적인 가수가 되리라고 예상하는 이가 얼마나 되었을까?

그런 그들은 열정하나로, 끊임없는 자기암시로, 세계 꼭대기를 목표로 달려간다.

순간의 위기조차 그들에겐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선다.

 

대성공? 좋잖아!

참패? 괜찮아!

네 인생이니까!

누구든

괴롭거나 힘겨운 상황에 처하기 위해

태어나진 않아

당신은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왜 그런 곳에

머물러 있는 거야?

- 존레논

 

 

책속에선 당신의 기획을,인생을 섹시하게 만들어 여러가지 소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어떤 소스를 선택하여 당신의 요리(기획요리,인생요리)에 어떻게 넣어 먹을지는 당신의 몫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단다.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라고.

이말은 이렇게 바꿀 수 있다.

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다른 인생을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라고.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특별한 인생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한 번 읽어 볼만하다.

2시간만에 당신을 바꿀 수는 없어도, 2시간동안 모든 걸 새롭게 생각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불끈!)

 

*

에필로그 중..

멋진 어른이 되자.

멋진 어른이란 '내가 무엇에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가'를

 평소에 끊임없이 찾고 실천하고 나이를 듦에 따라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오감갈고닦기리스트 중..2가지..

 < 소설을 읽는다 >

경제 경영서는 읽어도 소설은 읽지 않는다고 하는 회사원이 많다. 특히 남자들, 감성이 바싹 말라있다.

소설을 읽으며 어렵고도 재미있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자가 사이토 타카시는 자신의 저서 <과잉한 사람>에서 이렇게 말한다.

"현대일본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쓸데없는 물건을 산다>

낭비는 문화를 만든다. 인간은 계산만으로는 새로운 창조를 할 수없다. '질렀다. 어째 사버렸네'라고 느끼는 것이 오감을 갈고 닦는다.

사고 후회하는 물건은 나에게 '그래, 이런 세상도 있는 거야'라고 가르쳐준다.

어떤 물건이건 많은 사람의 생각이 섞여 이 세상에 태어났다. 즉 타인의 기획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교재이다.

나에게는 '쓸데없는' 것이 그 상품으로 생계를 잇는 사람에겐 존재의 이유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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