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백과사전 - 마음의 인문학 심리학 백과사전 1
김문성 엮음 / 스타북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심리학 백과사전'이라고 해서, 심리학 이론만 줄줄 나열되어 있는 도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것은 심리학 잡학 대백과가 맞는것 같다.

 

목차만 봐도 이 책의 성격을 알 수 있다.

 

- 제3부 겉모습과 소지품으로 상대의 본심을 안다 편의 [소지품 등 주변 물건으로 읽는다] [주로 신는 신발이 끈이 달린 신발인지 아닌지로 성격을 본다] [머리숱이 적어질 때의 대응으로 알 수 있는 자존심의 정도 ] 등

 

 

사소한 행동 하나를 관찰하여 그의 마음상태를 판단하다니!!!!

좀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이론이 뒷받침되어 있어서 의심하기도 그렇지만 정말 확실한 것은 참 재미있다는 것이다. 섬뜩하게 맞는 모습이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전화 목소리를 듣고 톤이 높으면 쉽게 흥분하고 제멋대로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내가 그렇다.. 인정!!! 그리고 사진 찍기 싫어하는 사람은 자의식이 강하다고 하던데...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적인 모습이 부합하지 않아서 그걸 인정하기 싫기때문에 사진 자체를 찍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인정!!! 

 

깊이있는 이론서는 아니지만 내 심리와 맞는 부분을 찾아보며 순식간에 책을 읽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부터 타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주변인의 행동을 관찰하며 심리를 추측하다보니, 그가 다시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이 이론들을 바탕으로 내가 몰랐던 무의식적인 행동을 알게되다보니 신기했다. 아까 말했듯이 말도 안되는것같은데, 그럼에도 맞는게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 책은 심리학 전문서라기 보다는 잡지마냥 가볍게 읽기에 더할 나위 없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메일 회신이 빠른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이다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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