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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논쟁하고 괴롭히고 반박하다 보면 내 뜻대로 이끌어 갈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관계술이 될 수 없다.

결국에는 상대방의 호의를 끌어낼 수 없을 뿐더러, 가식적인 동의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가 이태혁의 말처럼 진정한 승자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은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버렸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공감, 배려, 나눔은 모두 나를 중심에 두지 않고 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상대를 중심에 두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사람들을 대할 때 상대방을 논리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상대는 감정의 동물이며 편견과 자존심, 허영심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전부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유념해야할 대목이다.

이 책은 나를 버리고 상대를 얻는 관계술에서 부터 상대의 힘을 내힘으로 만드는 관계술,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관계술, 나도 이기고 상대도 이기는 관계술에 대해 적절한 예를 들어 37가지의 통찰을 가르쳐 준다.

 

 


지은이 이태혁씨의 이력은 다양하다. 심리게임으로 천재 포커로 불리우며 만화 <포커페이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하고, 주식관련 팟캐스트의 진행자이기도 하며 칼럼리스트 활동 및 인기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사람을 읽는 기술> <사람의 마음이 읽힌다> <주식투자는 두뇌게임이다>등이 있다.

내가 두권이나 읽어 보았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들이다. 이책까지 그럼 총3권을 읽은 독자가 되는 것인가?

부제들만 보더래도 상당한 지혜들을 습득할 수 있을 듯하다. 진정 사람을 읽는 기술과 얻을 수 있는 기술들이

나열되어 있다. 세상의 모든 가치는 결국 사람이 창출한다고 했다.

그 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기에 그러한 관계술을 익히는 것이야말로 자산을 축적해 가는 방법일 것이다.

눈에 당장 그 효과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인간관계의 동력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관계술에 뛰어난 사람들이 대화할 때 늘 잊지 않는 것은 대화 중심에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억원대의 고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쉽게 팔 수 있는 비법은 다이아몬드 반지 자체를 빛나게 꾸미는 게 아니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고객이 빛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______p047

 

 


 

투자에서 돈을 잃은 하수들은 그저 운이 나쁘고 세상이 이상한 술수를 썼다고 치부해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고수들은 남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즉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이 있으면 바로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에 상대는 박수를 보내고, 용기 있는

그 모습에 주눅이 들게 된다. 바로 그 때 상대에게 넘어갔던 주도권이 다시 내게로 넘어오게 되는 것이다. ______p134

 

 

 

사람들은 관계가 틀어지거나 배신을 당하게 되면 상대를 비난하곤 하는데, 의도적인 사기꾼이 아니라면

관계의 파기나 배신은 어느 일방의 잘못이 아니라 쌍방의 잘못이다.

다만 어느 한쪽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피해가 큰 쪽에서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신이 평소 친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그것은 철저하게 계획되고 의도된 것일 가능성보다는

서로가 그 동안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이유가 더 클 것이다. ______p289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남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진정한 소통을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에 반이상 다다르는 길일 것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해와 관용을 베푸는 것은 더 거룩하고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들 했다. 내가 한발자국 물러서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관계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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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김이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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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란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고생을 사서 할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솔직히 말하면 오히려 돈주고 팔수만 있다면 팔아버릴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고난은 금전적 문제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고통까지 함께 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말이 나온 건 고난이 희망과 함께 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첫번째 주인공 조엘 소넨버그의 말처럼 더이상 잃을게 없으므로 얻을 것만 남았다는 건 너무나 희망적인

대사이며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설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고난에 부딪친다.

작가는 이 시련 앞에서 '절망' 혹은 '희망' 두가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항로가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23명은 실제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절망적인 고난 속에서 희망을 택하므로 훨씬 더 성숙한

인생을 살았던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모든 인간은 삶의 과정에서 손실과 절망을 겪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한때는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아쉽고 아프고 괴로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세상과 싸움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말과 반응들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삶이 고달프긴 하지만 그래도 살아갈 만합니다. 전 저를 사랑하니까요. 저는 저를 믿으니까요. 저는 그 누구보다도 강하니까요." ______P024

 

 

선행은 말 그대로 착한 행동입니다. 행동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보상을 구하는 건 비즈니스입니다.

보상을 구하지 않는 선행이야말로 남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해집니다.

베풀되 베푼다는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불경 말씀처럼 행해야 합니다. ______P084

 

 

스티븐 호킹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의 운명이 미리 정해져 있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길을 건너기 전에 좌우를 살핀다"

절대적이고 불변한 건 없습니다. 모든 것은 바뀌고 변하기 마련입니다.

강자는 운명을 지배하지만, 약자는 운명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______P127

 

 

성과나 성취는 생각이 아닌 행동의 결과치입니다. 생각과 실천 사이의 간극은 좁으면 좁을수록 좋습니다.

더군다나 그 일이 남을 위한 일이라면 더더욱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손해보고 남이 이익을 보는 일, 내가 조금 힘들고 남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일, 내가 배고프고 남이 배부를 수 있는 일,

내가 땀 흘리고 남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일 앞에서는 고민하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어찌 보면 남을 위한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 다 나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_____P136



"담벼락이 왜 존재하는지 아세요? 그건 우리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 서 있는 겁니다. 그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담벼락은 우리의 가능성과 간절함을 끌어내고자 거기에 있는 겁니다." ______P253

 

 



본문 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라고 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 또 앞으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고난들과 마주할 때,

이책 속의 주인공들의 삶과 태도를 생각하면 우리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육체적 고통과 한계가 느껴질 땐 조엘 소렌버그, 이상묵, 빌 포터, 릭 엘런... 의 이야기를,

자신이 처한 환경이 절망적이라면 카디자 윌리엄스, 빌리 홀리데이... 의 이야기를 읽어보라!

물질적으로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춘 이들에게 정신적 허기가 느껴진다면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을 포기한

존 라빈스의 이야기를 읽어보라.

우리도 희망을 놓치 않는다면 이책의 24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자 - 내려갈 때까지 내려가면 올라 갈 일만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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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밀리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 -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끝까지 지켜야 할 인생 키워드 35가지
가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이정환 옮김 / 예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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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이에 밀리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
어린 시절에는 40대가 되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줄 알았다.
그 때에는 마흔이란 나이가 너무도 멀게 느껴졌고 또 그만큼 무척 많은 나이인줄 알았었다.
하지만 이제 내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인생의 중간 지점에서 나의 과거와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모든 것을 다 할 것만 같던 젊은 시절과 달리 지금 이 자리에서 그려보는 내 미래의 모습은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리란 생각에 씁쓸해진다.
그만큼 세상살이가 어렵단 걸 알았고 나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바꾸기가 어렵단 걸 알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가 어떤 길을 갈 것인가에 따라 앞으로의 내 인생은 얼마든지 새롭게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선 후회 없는 인생, 매력적인 인생, 능력 있는 인생, 품위 있는 인생을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을
크게 네 단락으로 나누어 얘기해 주고 있다.

 

 

 


강인한 정신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연마하며
여유를 만들었기 때문에 갖추어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 거대한 마음이다. ______p24
어쨌든 호기심이 위축되면 인생의 재미는 격감한다.
호기심이 생기는 대로 무엇이건 해봤을 때, 인생은 흑백에서 컬러로 변하는 것이다. _______p64

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무하마드 알리는 ‘빅 마우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큰소리를 치는 것, 즉 과시하는 것으로 내재되어 있는 전투의욕을 고양시키고,
두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을 떨쳐 버려 도전자들을 잇따라 매트에 눕혔다.
과시가 없었다면 알리의 영광도 없었다.
조금만 더 노력할 경우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과시를 해보이는 것으로
각오와 결심을 강화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______p99

명함을 만들려면 자신의 취미를 직함으로 삼아 보자.
낚시를 좋아할 경우 ‘낚시 방랑자’라는 식으로 새겨 넣으면 위트도 있어서 받는 사람도 호감을 가질 것이다.
바둑이나 장기가 취미라면 ‘바둑장기5단’이라는 식으로 새겨 넣은 것도 나쁘지 않다.
미국의 노벨상 수상 작가 헤밍웨이가 절묘한 ‘훈시’를 남겼다. “지금은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때다.” ______p147

부모’를 가리키는 ‘친(親)’자의 성립을 보면, 본래 부모는 어떤 존재인지 이해할 수 있다.
‘나무(木) 위에 서서(立) 본다(見).’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식을 지켜보는 것이 부모라는 말이다. ______p214



어쩌면 생각보다 우리가 실천하기 쉬운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 인생에서 버려야 할 것과 고수해야 할 것만 분명히 구분해도
우리는 더 멋지고 품위 있는, 무엇보다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 책을 보는 모든 이들이 많은 공감을 하게 되고, 그래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론 더 멋진 인생을 살게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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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인간
KBS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지음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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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은 왜 이토록 죽도록 공부해야 하는가?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깊이 있는 질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얼마전 KBS 글로벌 대기획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Homo Academicus]가 KBS 1TV를 통해 5부작으로 방영되기도 하였다.

▶ 방송 보러가기 http://www.kbs.co.kr/1tv/sisa/academicus/view/vod/index.html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끝없는 공부전쟁 속에 살아간다.

나라별, 인종별로 각각 특유의 공부방법과 목적을 지닌채 지치지 않고 공부하며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뤄 온 것이다.

[공부하는 인간]은 KBS제작팀과 세계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하버드대에서 서로 다른 개성과 프로필을 지닌

4명이 대학생을 진행자로 선발하여 2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유럽 명문 대학에서

중국 오지의 산간 마을에 이르기까지의 생생한 현장감으로 이루어 긴 여정의 공부이야기이다.

 

 

각 문화마다 공부의 목적은 무엇이며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동·서양 공부의 차이점과 유대인들의 특별한 공부법까지

직접 발로 뛰고 피부로 느끼고 마음으로 공감한 공부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소개해 준다.

 

 

2년여간에 걸친 여러 프로그램들에 의해 완성된 공부이야기는 책의 차례를 들여다 보더라도

다양한 주제들로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부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어느 나라 못지 않은 치열한 입시 전쟁 속에 있는 우리나라도 사교육 열풍으로

한달에 수 백만원씩 들이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는 하면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그야말로 옛말이 되었다는 시대흐름의 환경 속에서

아이들에게 풍족한 뒷받침을 해줄 수 없는 보통의 우리 부모들과 아이들은 위화감마저 느끼게 된다.

 

하지만 더 열악한 중국과 인도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개인의 공부가 아닌

가족, 사회, 국가등 공동체의 안녕과 발전에 공부의 목적을 두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부의 목적이 무엇이 되어야 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왜 공부를 잘할 수 없겠어요?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어요. 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린 거니까요.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제가 바꿀 수는 없지만 제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어요.

환경이나 신분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모두 자신에게 달려있는 거죠."   ______P80

 

"서양인들은 능력을 정해진 것,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한 것이죠.

그래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미국인, 캐나다인 그룹은 잘 풀었던 시험지에 더 관심을 기울였고,

반대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그룹은 못하는 것 대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찾기 위해

새로운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에 반해 동양인들은

능력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그룹은 새로운 문제를,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그룹은 못했던 문제를 푸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죠."   ______P136

 

 

"유대인들이 교육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배경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1948년까지 국가가 없었으며 여러 나라에서 추방당했죠.

이때 이들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지식과 기술뿐이었습니다. 따라서

교육은 어느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필요한 생존 도구였습니다.

교육을 받으면 지식과 기술은 자기 것이 되고, 이것은 마무도 빼앗지 못하는 자산이니까요..."   ______P191

 

질문하고 논쟁하는 것이야말로 이스라엘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계획된 것이 아니라 유대인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 부터 부모나 교사에게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합니다.

'진실을 향한 질문'과 '가르침의 권위 대한 도전'이 유대인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유대인은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윗세대, 권위자, 지식인에게 도전하고 논쟁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지식 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논쟁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주입식, 단순 암기식 교육이 잘 통하지 않죠."   ______P228

 

 

"유교 문화권에서 지식은 세상 밖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의 지식, 세상에 있는 지식을 최대한 습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개인적인 견해로 사물을 바라보거나 질문을 하기보다는

그저 열심히 공부하고 암기했죠. 그런 학습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______P296

 

"한국에서는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경멸까지는 아니더라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가 있거든요.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한국에서는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무엇을 물어보면 질문해줘서 고마워, 하는 경우가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질문이 전체 학생들에게 유익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에 질문을 하면 굉장히 고마워해요."   ______P327

 

 

 

그렇다 배움에 끝이 없듯, 공부에는 정답도, 왕도도 없다.

'암기의 공부'에 강한 동양과 '질문의 공부'에 강한 서양의 공부방법에서도

무엇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즐거운 공부, 행복한 공부를 실천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우리가 추구할 공부의 길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취업의 시름을 안고 스펙 쌓기에 올인하며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많은 젊은이들,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직장인들과 항상 시험의 연속으로 불안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에게까지 공부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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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동업 20 ('동업계약서' 샘플 수록) - 반드시 성공하는 동업의 모든 것
김진양 지음 / 나무수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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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하지마라!
보증 서지마라! 우리들은 여태까지 선인들로부터 무수히 들어왔었던 금언(金言)과도 같은 가르침들이었다.

우리들은 보증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아도 그 폐허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동업하면 망한다. 동업하면 원수가 된다”라는 통설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좀 아이러니하다.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세계적기업이 된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만을 보더라도 그러한 통설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것인지 우리들에게 쉽게 이해시켜 준다.

더구나 지금 이 글을 저장해 주는 컴퓨터를 만든 삼성의 시작이 그랬고, 이 리뷰의 글을 올리게 되는 네이버의 시작 또한 그러했다.

 

더불어 이 책 또한 그러한 부정적 편견들을 한 번에 깨뜨려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실제 사례들을 들어 솔직하고 명확한 대안들을 제시하며 진정한 사업적 코드의 맞춤이 무엇이며,

창업의 시너지효과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강렬한 붉은 색상의 책 표지는 시들어가는 창업 열의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자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붉은 색 바탕에 검정색과 흰색의 조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분좋은 첫인상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열정과 희망을 다시금 심어주게 되길 원했고,

20가지의 가게에서 만난 50인 동업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해져 강하게 어필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카페와 전문분야의 접목으로 탄생된 카페에서 부터 쇼핑몰, 펜션, 공방, 빵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업의 유형들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가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인테리어 디자인 도서를 방불케 하는 볼거리와 멋스러움이 있어 좋다.

 


내용의 전개 방식 또한 명쾌하고 선명하다. 우선 창업자들의 상호명이 큰 글씨로 진하게 새겨지고 아래로는

숍의 입지선정 기준에 대한 유익한 사항 등의 주요 프로필과 준비기간, 개업자금, 자금 조달 방법, 주 고객층에 대해 나열되어 있어

동업 희망자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부분을 잘 긁어주고 있는 듯하다.

 


훨씬 읽기 쉽도록 중간 중간에 대화방식의 문구들을 삽입해 가독성을 높여 빠른 이해와 설득력을 불러오게 된다.

사진 설명과 함께 가게의 인테리어 아이템 및 스타일링 포인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어서

독자들에게는 공간적 전략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되어준다.

 


가구와 커피를 접목한 퍼니처 카페의 창업자들은 3명 모두 목조형가구학과 전공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전공자들로서 가장 잘하는 일을 택했고 가장 재미있는 일을 성공시키고 싶었다고...

"2명의 의견이 충돌하면 나머지 1명이 중재자 역할을 해나간다"는 것이 그들의 관계유지의 원칙이며

그들의 명확한 경영원칙은 위의 노란 말풍선에 담겨져 있다.

 


패브릭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테리어 디자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2명의 동업자들은

무엇보다 서로 다른 디자인 취향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절충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동업은 비슷한 면보다는 서로 다른 면이 상호 보완을 이룰 때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어찌보면 사업에 있어서는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와도 같은 말이다.

 

둘다 물건을 잘 만드는 사람보다는 그 중 한명이 만든 물건을 잘 팔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즉 한명은 제작팀장이 되고 또 다른 한명은 마케팅팀장의 역할로 나뉘어져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의 증가를 가져와야 한다.

그 것이 바로 상승효과이고 시너지효과인 것이다.

 


각 장의 마지막 페이지 좌우에는 창업자들의 하루 일과표와 각자들의 경영포인트와 LESSON 이라는 항목에 

각종 노하우와 정보들도 소개해 주고 있다.

 

대학 선후배 3명의 동업자들은 20년된 음식점을 펜션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0'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로 펜션 이름을

제로플레이스라고 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0'으로 돌아가 여유롭고 편안한 여정이 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지녔다고 한다. 동업자 모두 건축을 전공한 자들이라 그 중 두 명이 실제 공간(아래 사진)을 구성했고

나머지 한 명이 온라인 사이트 구축 일을 맡아 분명한 역할 분담을 이루었다.

 

 

이 가게는 시즌에 따라 판매 아이템과 콘셉트가 바뀌며 자리 이동까지 할 수 있는 '서커스 보이 밴드' 라는 프로젝트 숍이다.

디자인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쇼룸 겸 작업실로 총 개업 자금 500만원에 인테리어 비용이 고작 250만원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가게 앞에 있는 개성있는 간판(아래)이 유독 인상적인 이 가게의 동업자 2명은 신뢰 속에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도의 길을 가자"는 것이 이 들의 사업 신념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성공 가이드' 란에는

성공으로 이끄는 창업프로세스, 자본 규모별 창업 아이템, 창업과 동업에 도움되는 웹 사이트 및 책들 그리고

동업자 찾는 방법, 동업계약서 작성법, 핵심 노하우 BEST 10, 탐나는 SHOP LIST 순으로 실속있는 정보들이 가득 실려 있다.

 


이 책의 맨 마지막장에는 젊은 청년 CEO들의 성공 이야기를 담은 '내 가게, 하고 싶다!'라는 도서의 출간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늘 성공 사업가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의 기운을 꼭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

자전거 노점에서부터 포장마차까지 그들의 도전과 실험의 힘겨운 과정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진정한 성공은 밑바닥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성공 수칙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 싶다.

 

창업에 관한 책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동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책은 실지 찾아보기 어렵다.

서로의 역량과 자본을 보태어 동업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탐나는 동업20'에 주목하기 바란다.

험난한 창업세계의 실전 지침서가 됨과 동시에 훌륭한 가이드로서의 역할로 부족했던 사업적 안목과 자기 확신을 더 높여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벌써부터 내 옆자리에 듬직한 동업자 한명이 앉아 있는 것만 같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자신감 없는 당신에게 굳건한 모티베이션으로 작용할 것이다.

일반 사업을 넘어 벤처기업 창업에 이르기 까지 더욱 희망하고 도전하게 되는 한 권의 책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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