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나’를 통해 풀어보는 연애와 결혼의 관계 수업

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긴 세월 아이들의 엄마로 살다보니..

내가 사랑이란 것을 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

이 책은 27년 차 상담전문가가 연인과 부부의 다양한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과 

사랑의 비밀이 담겨있다.

연애가 어려운 당신,

자신의 그림자가 문제일지 모른다!!

너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다 서로는 서로에게 실망을 하고

그 끝은 다툼이며 서로를 비난한다..

처음 생각했던 사람과 너무 다른 너..

거기에서 오는 실망..

이 책의 작가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주인공에게 솔루션도 내려준다..

상담 테이블에서 

한 시간...

특히 공감이 갔던 파트이다..

결혼생활이 길어지며 기억도 희미해진다..

그래서 서로에 소중함을 잊기도하고

익숙함이 지루함으로 변하기도 한다...

부부간의 힘든 사랑을 주로 다뤄서일까??

읽는 내내 나를 보는 듯했다..

내가 원했던 사랑이 무엇이었는지...

나는 또 무엇을 망각한 체 살았는지...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소중함을 다시 꺼내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랑과 이별의 갈림길에서 갈 길을 잃은 부부나 연인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우리반 홍범도

우리 반 홍범도 ㅣ 우리 반 시리즈 2
정명섭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우리 반에 온다면?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극장 수위로 일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저승사자 카론을 만나게 된다.

목차를 살펴보자!!..

초등 고학년부터 역사를 직접 접하는 아이들..

교과서에서 봤던 인물이 주인공이라 일단 흥미 끌기에 충분합니다..

봉오동 · 청산리 전투 100주년.
일본군을 상대로 무수한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이 돌아왔다!

5학년 김범도라는 아이가 되어 양광 초등학교로 온 홍범도 장군. 김범도는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살다가 얼마 전 귀국한 아이다.
김범도는 새로 전학한 교실에 들어간 순간부터 바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얼굴이 까맣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은 데 이어 일제강점기에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를 얕잡아보는 아이, 남우혁을 만난 것이다. 

김범도 편을 들어주는 짝꿍 박예빈의 말대로라면, 

남우혁은 세 달 전 전학 와 바로 2학기 반장이 됐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게다가 남우혁은 교내에서 벌어지는 역사 배틀에서도 매주 우승을 하고 있다.

남우혁의 도발에 발끈한 김범도는 역사 배틀에 도전을 신청한다. 그리고 짝꿍 박예빈과 역사 덕후 김해준의 도움으로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펴보게 된다.

조국이 해방된 건 기쁘지만, 일제강점기를 두둔하고 일본 편을 드는 아이가 있다는 건 홍범도 장군에게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김범도에게도 무척 아픈 일이다. 그래서 남우혁과의 토론 배틀은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싶은 싸움이다.

두아이가 말로 벌이는 전투가 꽤 흥미진진하다..

우위를 가릴수 없는 두아이의 토론은 많은 아이들에게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줄것같다.

삽화도 비장했다..

코믹스러웠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랄까??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고학년이 본다면 좋을듯하다.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 내기와 사행심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1
이은재 지음, 이예숙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억울하다...

나는 잘못한 게 하나 없다..

그런데도 다들 나를 재수 없는 아이로 몰아세운다..

이 책의 첫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버지가 남긴 운명의 그림자가 이 아이를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목차를 살펴본다..

대호의 아버지는 인생을 한 방에 바꾸고 싶어 도박을 일삼았던 양반이었다..

그 과오는 대호에게도 큰 영향을 준셈이다..

복권 1등 당첨이 평생 꿈이었던 대호의 아빠는 대호가 태어나던 날에도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이 때문에 대호는 자신이 지지리 운이라고는 따라주지 않는 불운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용실을 힘들게 꾸려 가는 엄마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복권 1등 당첨뿐이라고 믿게 된다.
복권을 구입을 할 수 없었던 대호는 결국 반 친구들과 이런저런 내기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운이라고는 1도 없는 게 정말 맞는 것인지 모든 내기에 진다.

어느새 엄마 몰래 엄마 카드로 인터넷 도박을 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엄마의 미용실 금고에서 돈도 훔친다.

미용실 옆 가게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정말 내기를 걸어야 할 대상은 누구이며, 내기를 통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대호는 다른 사람으로 거듭난다..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들여다 보며...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을 살며 어른이 살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까지 짚어준다..

이책을 통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느꼈다는 아이..

아이들에게는 큰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또! 복병수

또! 복병수 ㅣ 큰곰자리 50
임근희 지음, 서지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고운아이

복병수....

눈치는 없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친구..

이책이 끌린 이유는 우리아이와 너무 닮았기때문이에요..

천진난만해서 항상 미소짓게 하는

그래서 항상 주위사람들은 웃음 짓게 하는 것이 꼭 닮았더라구요...

★울고 싶은 날

신비라는 친구와의 일화가 담겨있어요...

신비는 늘 1등이고, 시험문제를 못 풀어 쩔쩔매는 것을 본 우리의 주인공은

신비를 조와줍니다..

그리고 신비의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의도한건 아니었어요...

일부러가 아닌 그아이의 고운마음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것이지요...

일러스트도 너무 재미있구요...

복병수라는 캐릭터를 너무 잘 나타내고 있어요^^

★구멍 커플

예나는 구멍 난 신발을 정민재에게 들켜 놀림을 당한 뒤 내내 가슴 졸이며 지냈어요. 또 놀림을 당할까 봐요. 오늘만 지나면 할머니가 새 신발을 사 주신다는데, 하필 예정에 없던 체육 시간이 생길게 뭐예요. 

이때 우리의 재간둥이 복병수는 또 예나를 도우려 나섭니다..

이런 복병수를 보며 친구들은

남에게 보이는 모습보다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반지 소동

복병수는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곤경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친구를 돕기로 했으면 생색 내지 않고 끝까지 돕는 의리파지요..

이런 복병수를 친구들은 싫어했어요...

지저분하고..

눈치도 없고..

실수투성이인 이친구가 좋를리 없었겠죠..

하지만 이야기 속 세친구는 복병수의 매력에 빠지고 맙니다..

그매력은 아마 복병수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았어요...

이책을 통해 나는 나다웠을때 가장 빛이 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겉모습의 아름다움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디딤돌 중학연산 1-2

디딤돌 중학연산 1-2 ㅣ 디딤돌 중학연산
디딤돌 수학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20년 5월

중학교부터 수학이 어려워지죠...

초등학교때 배웠던 용어들은 어디로 가고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하며, 아이들은 멘붕에 빠집니다.. 

용어와 기본개념을 한번에 잡을수 있는 디딤돌 중학연산 1-2로

부담감을 줄여보기로했어요^^

새로 출간된 중학연산 2학기 편을 만나볼까요~~

2학기는 도형단원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도형이 쉬울것 같으면서도 기본 개념이 흔들리면 

결국 포기하게 되는 단원입니다..

실제로 수포자가 도형파트에서 꽤 나온다고하네요 ㅠㅠ

그래서  꿀벌군은 미리미리 도형의 

기본 개념을 바로 세우기로했어요..

1. 점, 선, 면, 각!

   기본도형

그단원에서 꼭 알아야할 중요한 개념을 

이렇게 한 곳에 모아두었어요..

이페이지에서 개념을 익혀봅니다..

뒤로 가면 잊는거 아니냐구요??

걱정마세요^^

요렇게 그날 풀 문제 앞에서 개념이 다시 등장합니다..

보통 연산문제집은 개념설명이 없는데 

디딤돌은 문제 풀기에 앞서 개념을 한번 더 짚어줍니다^^

그림으로 개념을 한번 익히고..

글로 또 한번 익히고..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연습문제를 구성했어요..

별거 아닌것같지만, 아이들의 사고력을 길러줍니다..

중학교 문제집들은 글씨도 작아지고 색감을 없애서

아이들이 문제를 풀기도 전에 지친다고 할까요??

그런데 중학연산은 글씨도 큼직큼직~~

색감도 예뻐서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죠..

2. 점, 선, 면의

   위치 관계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지만..

수학에서 알파벳이 등장하고 

일치한다..

한점에서 만난다..

평행한다..

이건 무슨소리??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아이들은 멘붕이 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리 확인을 통해 문제를 풀면서

설명을 하면 한번에 이해를해요..

그림이 너무 잘 나타내주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개념 설명할때  꿀벌군에게 묻곤해요..

모르겠지?

무슨말인지 몰라도 괜찮아!!

조금 있다 문제를 풀어보면 확실히 이해를 할 수 있어^^

이렇게 용기를 줄 수있답니다~~

3. 동위각, 엇각, 그리고 

   평행선

동위각??

엇각??

처음 들어보는 용어에 아이들이 흔들리는것은 당연한 이치..

그런데 그림만 보고도 이해 할 수 있겠죠??

연산문제집이니??

개념문제집이니??

딱딱한 그냥문제집과의 차이점 보이시나요??

보통은 그냥 흑백의 문제인데..

아이들의눈높이에 맞춰  신경 쓴게 보이네요^^

이게 별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꿀벌군만 봐도 색체감이 없고 

글씨가 작아지면 피로감을 느끼더라구요ㅜㅜ

4.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만으로

  작도와 합동

제가 노랑이라 부르는 내가 발견한 개념^^

아이들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 자리를 잡아줍니다~~

5. 삼각형의 성질을 알면 보이는, 

   다각형의 성질

역시나 문제가 빽빽히 있지 않아 아이들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쉽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겠죠??

우리꿀벌군은 잠깐 살펴보고, 어렵지 않을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워낙에 겁이 많은 녀석이라 어려울것처럼 보이면 시도하기까지

힘이 드는데...

중학연산은 꿀벌군의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했어요^^

2학기 수학도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을것 같아서

걱정은 덜었다고 할까요^^

두근두근~~!!

그림으로 익히고 글로 익히고..

반복학습으로 완전한 내것을 만들어줄 디딤돌 중학연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