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 수학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동시’와 ‘수필’로 흥미롭게 풀어냈어요.
각 장에 수록된 ‘수학 동시’를 읽으면서, 현행 수학 교과서의 단원별 핵심요소를
직관적으로 느끼며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구요.
또한, 각 장의 ‘수학 수필’을 읽으면서 단원별 수학 지식을 맥락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각 장 끝부분에 내놓은 (조금 엉뚱한) 서술형 문제들은 자기의 창의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생각하는 힘’이 ‘수학의 근력’을 키워주기에 마련한 코너라고 하네요.
‘수학+동시’, ‘수학+수필’, ‘수학+논술’이라는 세 가지 화음으로써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계의 화두인 ‘융합 교육’을 신선하게 실현해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이러하구요^^
목차를 살펴봅니다..
1 각진 기둥과 각진 뿔의 도형
각기둥과 각뿔
2 두 수량을 비교해 나타내는 법
비와 비율
3 비율까지 나타내는 그래프
여러 가지 그래프
4 직육면체의 겉넓이와 부피를 구하는 법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
5 숨은 비율을 찾는 법과 알맞게 나누는 법
비례식과 비례배분
6 원의 둘레와 넓이는 구하는 법
원의 넓이
각기둥과 각뿔의 도형..
6학년 1학기 2단원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어떻게 동시로 수필로 그려낼까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각기둥과 각뿔의 보디빌딩 대회...
제목부터 흥미가 생깁니다..
내용은 더 재미있구요..
거기에 용어해설까지..
수필로 풀어낸 부분인데요...
밑면, 옆면, 모서리, 꼭짓점...
용어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면서...
면의 수, 밑면의 수, 모서리의 수, 꼭짓점의 수 구하는 공식까지 짚어주고 있어요..
두 수량을 비교해 나타내는 법
아이들이 조금은 생소하게 느끼는 단원이에요..
그런데 동시와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네요..
비율까지 나타내는 그래프
비를 배우고 비율을 배우고 그래프까지...
수학 공식을 외우려면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글로 풀어내어..
공식을 외운다는 암기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어서
기억에 더 오래 남을듯하구요...
문제를 논술로 풀어보며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수도 있겠네요^^
직육면체의 겉넓이와 부피를 구하는 법
6학년 1학기 맨 마지막 단원입니다..
구리 꿀벌군은 개인적으로 이 단원을 어려워했는데요...
그래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더라구요^^
평면도형에서 입체 도형으로 바뀌면서 단위도 달라지는데요..
동시로 용어정리를 한번 하고...
수필로 개념을 이해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문장과 꼭 필요한 삽화로 아이들의 이해력을 끌어올려 주네요^^
거기에 공식까지 더해지니...
이젠 더 이상 어려워하지 않아요...
원의 둘레와 넓이 6학년 2학기에 나오는데요..
이 또한 생소한 용어들이 대거 출현하는 단원 되시겠습니다..
그럼 문제점은?
네~~
아이들이 조금 어렵게 생각한다는 거죠...
동시로 용어를 익히게 해주는 센스..
아주 칭찬해...
이쯤 되면...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보이시죠?
글로 친숙하게..
하지만 꼼꼼하게 개념을 잡아주고..
공식까지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었지요?
개념 문제집을 풀기 전에 이 책을 먼저 본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원이 있는 입체도형...
한문으로 풀이도 해주고...
그림으로 이해도 시켜주죠?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던 것이 미안해집니다..
초등수학 교과를 동시로 느끼고 생각하고..
수필로 배우고 이해하고...
열린 문제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에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수필집인 듯 시집인 듯...
하지만 아닌 개념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개념서가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