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 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으로 660년, 나당연합군에 정복당한 백제 마지막 순간 웅진성의 상황을 부모를 전쟁 중에 잃은 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낸 역사동화 입니다.황산벌 전투에서 계백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의자왕은 웅진성으로 피신했고 마침 일거리를 찾아 성안에 들어간 석솔과 도해는 닫힌 성 안에 발이 묶이게 되었습니다. 왕궁의 보물을 훔쳐 다라나려다 붙잡힌 석솔은의자왕 앞에 끌려가 임무를 맡게 되고 이 과정에서 웅진성의 성주 예식이 나라를 배신하고 의자왕에게 항복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급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당시 상황과 모습을주인공인 어린이를 통해 그려낸 것과의자왕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다룬 것이이 시대를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글밥이 많아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전개되어 끝까지 집중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사 이야기에 관심 많은 초등학교 중학년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