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영어 쓰기 - 입학 전 영어 떼기, 5~7세
YBMSisa 편집부 엮음 / (주)YBM(와이비엠)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유치원에 다닐 때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를 배웠어요.

처음엔 별 기대도 안 했는데

아이들의 두뇌는 스펀지라서 그런지 노래도 곧잘 부르고 간단한 회화도 즐겁게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워낙에  회화위주로 배웠기 때문에 글자는 전혀 배우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말에 남편이

이제는 알파벳도 익히면 좋겠다면서 인터넷서점에 주문하는 바람에 쓰기책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이것 저것 살피다가 아이들 책으로 고르긴 했는데도

제가 봐도 재미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그림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너무 딱딱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도 재미가 없는지 진도도 나가지 않고 유야뮤야 지내고 있었어요.

 

이번에 만난 YBM시사에서 나온 <또박또박 영어쓰기>는 아이가 먼저 좋아하며 달려들었습니다.

겉표지부터 귀여운 케릭터가 반겨주니 거부감이 일단 덜하고

안을 펼쳐보니 실물 사진을 삽화로 사용해서 이해가 쏙쏙 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각 페이지 밑부분에는 내가 공부한 글자를 스스로 표시할 수 있게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 그림을 넣어서

아이가 스스로 자기가 얼마만큼 공부했나를 재미있게 확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해 놓았더라구요.

알파벳을 마치고 나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단어들을 영역별로 쓰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이미 유치원에서 배워 말로는 알고 있는 단어들이라 

색이 고운 삽화를 보면서

또한 흥미있게 쭉쭉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책을 받은 날부터 오늘까지

스스로 조금씩 쓰면서 익히도록 했는데

싫다는 소리 한 번 안 하고 꾸준히 하는 걸 보면

반은 성공한 것 아닐까요?

<또박또박 영어쓰기>를 통해 조만간 영어도 술술 읽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대상연령이 5-7세로 되어있는데  

제 생각엔 공부란  

시작하는 시기가 언제이냐에 따라 개인의 차가 많이 나므로 

그냥 연령을 기입하지 않거나 "우리 아이 첫 영어쓰기책" 이라고 부제를 달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인 안 그랬지만 간혹 여자아이들의 경우 조금 늦게 영어쓰기를 시작했다면  

"이건 동생들이 하는 거야."라고 할 아이도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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