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도 괜찮아 모든요일그림책 1
황선화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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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대학 시절부터 10년 넘게 사회 복지사로 활동하면서 공부방에서 만난 어린이들에게 예쁜 것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았다는 황선화 작가. 이후 독서 지도사로 지내며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작가는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꼭두일러스트의 문을 두드렸고 이 그림책을 만들었단다.





○내용 

숲속에서 장기 자랑 대회가 열린다. 박쥐, 거북이, 늑대는 모두 장기를 선보였는데, 주인공 사자는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다리 번쩍들기를 하지 못한다. 



빨간 사과처럼 변한 사자는 친구들에게 

'나 부끄러워서 장기 자랑 못 하겠어 으앙' 고백한다.

(이 고백도 대단하다고 본다)







친구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자를 도와주려 한다.

빨간 얼굴을 씻거나 가면을 쓰거나~ 

사자는 또 순순히 친구들의 제안에 따라 해본다

나 괜찮아? 

마지막 거북이가 사자에게 얼굴이 빨개도 괜찮아, 해가 질 때 세상도 온통 빨갛다고 말해준다.



사자는 장기자랑을 앞두고 떨리며 부끄러워

빨개진 얼굴이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란 것을 깨달았던 것 같다.

부끄러워서 앞에 나서는 것을 생각하면 긴장이 되어 그렇지, 장기자랑을 열심히 연습하는 걸 보면 

하기 싫은 것은 아니었다.

나도 아이도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고는 싶지만 긴장되고 부끄러워 피하고 싶은 일.



그럴 땐 마치 나만 그런 것 같은데, 

최근에 친한 친구들과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10대때 서로가 모두 자신이 소심하고 내향적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이외에 다른 친구들은 마치 인싸인 것처럼 생각했었던 것을 알고 무척 신기했었다.

'아닌데? 내가 제일 부끄럼쟁이였는데? /

아닌데~ 난데? ' 서로 그랬다. ㅋㅋㅋ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을 당연하게 공감해주면 좋겠다.

나는 친구들의 터무니 없는 제안을 듣고도 일단 해보는 사자의 모습이 대단하게 보였다.





○ 추천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에게 추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음그림책 #부끄러워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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