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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담은 그림 - 지친 당신의 마음속에 걸어놓다
채운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그림과 철학의 조합은 역시나 상상을 초월했다.
그림속에 철학이 있고, 철학속에 그림이 있다. 있음에 놀랬고 그림 따라 철학 따라 내 마음을 다 잡을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에 설레임을 금치 못한다.
내가 고민했던 세상의 아이러니와 내 생활속의 아이러니, 그리고 내
가치관들과 내 마인드, 통찰력의 분석이라는 어려운 학자 같은 단어로 감히 이 책을 명해도 괜찮을지 자체도
아이러니한 고민이다.
책의 부제는 ‘지친 당신의 마음속에 걸어놓다’ 이다.
지쳐있는 시대인들의 고민을 그림으로 풀었고,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해석을 철학이 풀어냈다.
철학이란, 어렵디 어려운 말씨이고 문학이라 여겼던 무지함에 챙피함을
느끼고,
한눈으로만 봐왔던 그림을 두 눈과 머리로 감상하며 내 가치관을 다스릴수 있음에 지침이 사라져 갔다.
습관에 대한 책들이 즐비하게 서점에 널러져 있고 많이 읽었고, 많이
구매를 했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습관이 당최 왜 내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인지를 인지하진 못했다. 물론
나 스스로를 포함한 뭇 사람들 역시 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을 지을순 없지만, 진정 습관의 해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조르주 브라크의 ‘바이올린과 주전자,
나를 떠나서 나에게 묻기’ 이 편의 감명은 내 가치관에 대해 더 확고한 힘을 실어주었다. 대목중에 ‘중독의 비극’이라는
문구가 있다. 가슴을 내리치는 문구가 아닐수 없다.
버리지도, 품을수도 없는,좋지도, 나쁘지도 않는 습관을 대체 어찌 품어야 하는지,
아이러니의 고찰은 그림을 통해 조금이나마의 답을 얻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