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 옛 여인들의 생각 이야기 우리 고전 생각 수업 8
홍인숙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사실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다 커서 보니 역사 속에서 지워진 여인들의 이야기가 많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여성이 누가 있을까 라고 아이에게 질문을 했더니

김만덕, 신사임당, 허난설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기만의 생각을 글로 남겼던 조선의 여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을 통해 함께 읽어보도록 해요~

 

 

 

송덕봉, 허난설헌, 매창, 풍양조씨, 강정일당, 김금원.

제가 아는 사람은 허난설헌 밖에 없네요. ㅋㅋ

하지만 그것도 이름만 알지,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조선 시대 뿐만 아니라 시대를 통틀어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들은 작품 수도 적은데다

소개될 기회 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을 텐데요.

이 책을 읽으며 남녀차별의 사회 속에서도 자기만의 생각을 글로 담아낸 멋진 여성들을 볼 수가 있었답니다.


명문 사대부가 출신의 송덕봉 할머니.

현명한 데다 공부도 많이 한 분이었어요.

시대를 보니 송덕봉 할머니가 결혼하던 시대는 조선 시대 전기로,

남자가 처가살이로 결혼하는 시대였기에 여자의 의견이 조금 더 존중되었던 사회라 하네요.

할머니의 재능이 뛰엇났긴 했지만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큰 빛을 보진 못했겠지요.

하지만 그 시대 여자라는 한계에 갇힌 답답함이 묻어나오는 글도 볼 수 있었답니다.


조선 후기로 가면서 신부가 시집으로 들어가는 풍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송덕봉 할머니가 살았던 시대가 변화하면서 주체적인 여자로 사는 동시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여자를 차별하고 억압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네요.

할머니 탓이라고만 돌릴 수는 없는 사회적 분위기 였을 테지만

지금 시대와 살짝 오버랩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자기만의 글과 생각을 가졌던 조선의 여성들.

어린이들도 자신의 생각과 언어를 가지고 당당하고 멋지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