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는 유이 녀석을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자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아주 가관이다. 분노에서 경악, 의혹.결국엔 혼란스런 표정까지 '뭐야?' 시니안도 녀석을 보고 의아한 눈길을 보내오자 잠시 후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굳히고 말을 꺼낸다. "폐하께서 신경 써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호위 따윈 필요 없습니다" 녀석이 날을 세워 말을 뱉어내자 역시나 가볍게 무시해 버리고 붉은 눈동자를 내게 맞춰온다. "뮤즈니안의 황태자에겐 필요 없겠지 하지만.저 아이에겐 필요한 것 같더군." 후지연 '무슨.?' "몇 일 전 몰래 황궁 밖으로 나가 봉변을 당했다. 수상한 녀석들에게 붙들려 귀족가에 침실 노예로 팔려 다음날 아침 침대 위에서 발견됐지." "키르!!!!!!!!" 장난치다 걸린 어린아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