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지만 행복해볼까.

1. 이 책이 왜 이런 제목일까 생각해보았다.

생각해보니 행복해지는 일도 굉장히 귀찮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해지기 위해 인간은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어쩌면 쓸모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은 노력한다.

굉장히 귀찮은 일이다.

쓸모가 있고 인정을 받고 계획에 맞게 생활을 하고 성취감을 얻어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이 만가지라면 그중에 하나의 길에 귀찮게 목메기도 한다.

 

 

저자가 이런말을 한건 아니다.

그냥 이 제목과 이 책의 그림을 보고, 이 책을 쓴 저자의 글을 보니 수더분하게 구구절절 쓰지 않은 이 글이 생각해보니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쇼파에 대충 앉아 차 한잔 하는 여자.

그냥 봐도 행복해 보이지만 행복해볼까결심한 이 문구가 자기는 좋은데 남의 잔소리를 대변하는 제목같았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귀찮다고 한다

은둔형외톨이 기질이라고

읽는 동안 부정적으로만 쓰인 귀찮다는 표현이 이렇게도 쓰일 수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마다 귀찮다는 의미는 다를 수 있다

해야할 때 안하고 귀찮으면 게으르다 하겠지만 적당히 대충 즐기며 다그지지 않게 라는 곳에도 귀찮아서 안해 하는 표현이 맞을 수 있다.

날세우며 살지 말고 대충 즐겁게 살자 라는 말이 될 수 도 있다.

그런의미에서 각박하게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나를 다그치며 사는 세상에

대충 행복하게 살자라는 소소한 깨달음이있는 그런 책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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