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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클로저 - 나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세상과 가까워지는 심리 수업
일자 샌드 지음, 곽재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세상과 가까워지는 심리 수업 <컴 클로저> 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소설책인줄 알았다. 제목이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제본 책이라서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책을 정말로 사랑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책을 귀찮게 하라고. 무슨 말이냐 하면, 책을
너무 애지중지하여 깨끗하게 보지 말라는 말이다. 책은 장식을 하기 위해서 사서 읽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책을 접고,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읽으라는 글을 보았을 때 그러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가제본 책. 나는 소심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으면 책을 접고, 표시를 해 두었다. 그 부분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세상 모든 것은 관계를 통해 나타난다.
색깔이라는 것은 다른 색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고,
차원이라는 것, 위치라는 것도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만 그 의미를 갖는다.
- 피에르 몬드리안(화가)
우리가 사용하는 자기보호는 대부분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중략)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자기보호는 점차 무의식적으로 굳어진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어린 시절 자신이 극복하지 못했던 위기와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자동적으로 튀어나온다.
“나는 당신이 지금부터 딱 15분간만
딴 생각 안 하고 나한테 집중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자기보호를 쓴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기보호가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이것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너무 적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왜 타인이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주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게 될까. 당장 꺼내 보고 싶지 않은 내면의 감정을 다른 누군가가 보게 될 경우,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부모의 모든 말, 표정, 몸짓과
행동은
아이에게 자아 존중감에 대한 메시지를 준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 버지니아 사티어(가족치료사)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내가 사회복지학 공부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심리내적 자기보호
부분에서는 얼마 전 배운 부분이 있어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주의전환,
투사, 긍정의 과잉 등. 공부했던 부분이 리마인드
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