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학교 - 세상 어디에도 있는 인생성형학교
착한재벌샘정(이영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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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말랑말랑학교학교인데 말랑말랑한 학교라? 이 책의 지은이 즉 저자는 재벌이다. 첨에는 진짜 재벌인가 했는데 제자들이 엄청 많은 재벌이라고 한다. 결국 남는 건 사람이니까 재벌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우기기(?)는 제2장 문제학 5. 지나가는 말이라지만 가슴에 와 박히는 걸에서 극명하게 들어난다. 저자의 차는 모닝이다. 그 차를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다 문이 열리는 바람에 외제차의 문을 아주 살짝 부딪히게 되었는데 그 외제차 주인이 뺑소니라며 모닝차를 팔아도 문짝 수리비가 안나올꺼라며 무시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저자는 이렇게 문자를 보낸다.

 

사모님, 어제는 정말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죠? 너무 죄송합니다. 저의 개인 변호사와 의논하니 보험 처리를 하라고 하네요. 저는 오늘 중요한 강연이 있어서 매니저 연락처를 남깁니다. 연락하시면 매너저가 잘 알아서 처리해 줄 겁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

그 문자를 보니 왠지 모르게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문자를 보고 외제차 주인이 엄청 공손하게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적은 글을 보았는데 깊게 생각하는 글이었다. 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사람. 자신의 존재가 아닌 가지고 있는 물질로써 가치를 표현하려는 사람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상처학, 문제학, 변화학, 행복학, 비전학을 다루며 5장 비전학을 제외하고는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1장 오리엔테이션은 독자들과 저자의 첫 만남을 위한 것인데 독자들을 엘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났을 때 우아한 엘리트 민정양. 이렇게 부르고 본인에게는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불러 달라며 첫 대면을 했다는 저자의 글을 보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나중에 한 번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과 사람들과 더 친해질 수 있고, 다가갈 수 있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5장 비전학의 좌우명이 뭐예요?를 보면 저자는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 샘정을 닮고 싶어요라고 소개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말 중 본인처럼 되고 싶어요, 닮고 싶어요라는 말보다 좋은 말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동생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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