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청년 바보의사 - 개정판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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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청년 바보의사>를 읽고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이자 크리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의료파업 때도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바 소명을 다했던 모습이 나온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띠지를 붙여가며 읽었는데 지금부터 나누어 보고자 한다.

P24. 그리스도인은 의학적으로 혈관에 비할 수 있다.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통해 흐르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그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더 많이 나누고 베풀수록 그 혈관’-그리스도인-을 통해 더 많은 피가 흘러, 혈관은 더 튼튼해지고 커져서 더 많은 생명의 피를 흐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는 노력을 멈추면, 그 혈관은 퇴화되고 더 이상 생명이 전해지지 않는다.

P27. 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인간의 모습을 입고 우리와 같이 되신 성육신의 비밀이었다. (중략)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셨기에 모든 사람을 깊이 이해하며 위로하실 수 있었다,

P40. ‘내가 왜 화가 나는가?’ 되돌아온 답은 억울하다는 것이었다. 다시 생각했다. ‘환자가 치료받는 것과 내가 혼나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순간 내 머리를 스치는 찬양 한 대목이 있었다. “내가 사람에게 좋게 하랴 내가 하나님께 좋게 하랴 내가 사람의 기쁨을 구한다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P42. 입으로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하지만 그 주권의 영역은 내가 정해놓은 선 이상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게 예수님은 몇 번째 순위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고민을 풀어낼 해답이다. 의대 본과 1학년에 올라갔을 때 나에게도 관건은 역시 시간이었다. (중략) 결국 주님께 화요일을 온전히 내어드리기로 결정하고 나서야 겨우 평안을 되찾았다.

P50.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하려 하심이라.”(고후 9:8)

P57.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의 최고 표현은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릭 워렌

P73. 전문 바둑기사에 대해 늘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단 한수의 착오도 없이 어떻게 정확한 복기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중략) 그의 대답은, 의미 있는 돌들을 놓으면 누구든 복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략)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복기할 수 있는 삶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P120.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에서 삶을 사는 동안, 영적으로 주리고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들을 책으로, 삶으로 전하면서 살 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P181. 나는 운전을 하게 되면서 차에 태운 사람의 집 앞까지 간다는, 십 리를 확실하게 간다.’라는 원칙을 세웠다. 내가 차를 운전하게 된 것은 차 없이 다니는 친구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가능한 한 섬기고 도와주라는 하나님의 듯이라고 생각했다.

P206. “아무리 높고 넓은 댐을 세워도 찬양의 거센 물결은 가둘 수가 없다. 그분을 만나게 되면, 그분의 이름이 당신 입술에서 계속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기를 기다리겠지.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음을 가득 머금고 두 팔을 뻗어 그 사람에게 달려간다. 그분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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