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드리는
김석주 외 지음 / 새로온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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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 병원에서 이야기했듯이 치료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들이 갑자기 뜨끔해지는 책입니다. 한창 예쁜 나이의 아이를 키우면서 단지 느리다는 굴레를 모두에게 씌우고 평범한 일상은 우리에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을 받았습니다. 느리다고 장애가 있다고 저도 모르게 일상에서 늘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우리에게도 시선과 세상을 두려워하지말고 일상을 영위할 권리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본문에 " 세상은 발달장애를 너무 모른다. 아이들이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할 세상인데 말이다." 를 읽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시선에 두려워말고 무수히 겪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에 장애에 무지한 사람들을 가르칠때는 유태이탈 화법을 쓰세요라는 말을 꼭꼭 되뇌이며 무지해서 날아오는 날카로운 말과 상처가되는 말에 저도 가르치는 입장이되어야겠습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내링 결정과 선택에 나쁜일은 없다는 말은 왜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요. 막연하고 어려웠던 느린아이 육아에 너무나 큰 조언과 위로가되는 책입니다.
어디에서도 묻지 못하고 듣기 어려운 일상에 직접적인 도움이되는 느린 가족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모두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를 위해서 비장에 가족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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