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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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그토록 찾아 헤맸던 협박법 ‘싹쓸이’가 경찰일지도 모른다니!

평범한 주부, 아니 이혼하고 어린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스릴러 소설을 쓰는 작가에 불과하던 ‘도노반 핀레이’가 잔인하고 자비 없는 킬러로 오해받고, 어마무시한 범죄조직과 엮인 것도 부족해 이번엔 진짜 킬러를 찾아 나선다.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고, 마피아 펠릭스까지 협박한 킬러 ‘싹쓸이’가 경찰 내부에 있을지 모른다는 강한 의혹을 품게 된 핀레이와 그의 파트너 ‘베로니카’는 일주일 일정의 경찰 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된다.

적과의 동침 아니 님과의 동침! 경찰들이 그토록 잡고자 했던 펠릭스를 잡은 영웅이자 핀레이의 썸남 ‘닉 형사’가 경찰 아카데미의 책임을 맡았다. 핀레이의 언니 ‘조지아’와 닉의 전 파트너 ‘찰리’ 그리고 현 파트너이면서 핀레이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조이’,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경찰들만으로도 이미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하필 모의법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 변호사가 핀레이의 전남친 ’쥴리안’이다.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며 주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사하다시피 하는 핀레이의 이웃 ‘해거티 부인’마저 손자와 함께 경찰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모두가 의심스럽다. 이 사람인가 싶으면 저 사람이 의심스럽고, 저 사람인가 싶으면 또 다른 사람이 수상해진다. 게다가 경찰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던 핀레이와 베로의 기대와 달리 펠릭스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꿰뚫고 있다. 어딘가에서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면서 보란 듯이 경찰 아카데미에 부하들을 보내는가 하면 수배 중에 직접 나타나 핀레이를 협박하기까지 한다.

살다 보면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의도와 다르게 엉망진창이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 자신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내가 짐이 되는 것 같아 그 모든 것에서 도망치고 싶어진다. 그런데 ‘도노반 핀레이’는, 그냥 나랑 비슷한 평범한 주부인줄로만 알았던 우리의 주인공은 절대 도망치지 않는다. 도망치기는커녕 맞서 싸운다. 아이들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범죄조직 앞에서도, 보이지 않는 부패 경찰 앞에서도 결코 물러나지 않는다. 모두가 의심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파트너를 끝까지 믿고 감싸고 보호한다. 그리고 결국 사랑까지 쟁취해 낸다.

두 편의 전작이 엄마 도노반 핀레이의 활약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좀 더 인간 ‘핀레이’의 삶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오히려 그 안에서 아이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잘 지킬 수 있는 강인함을 보여줬다. 분명 무섭고 긴장되는 스릴러물인데, 자꾸만 설레고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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