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65일 2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365일'그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이 출간됐다.

아, 그런데 '365일'에도 빨간딱지가 붙어있었나?!!! '오늘' 책 표지 상단에 딱하니 붙은 '19세 미만 구독 불가' 딱지에 제일 먼저 눈길이 갔다. 생전 처음 빨간 딱지 붙은 책을, 그것도 이렇게 대놓고 공식적으로 읽어보는 것 같다.

오, 역시 시작부터 세다. 너무 리얼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안 느껴진다. 마치 블란카 리핀스카 작가님의 환상 속에 들어앉은 기분이다. 작가님의 환타지를 훔쳐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그 환타지 속 한 명 같기도 하다.

성적묘사 뿐만 아니라 마피아 간의 보이지않는 전쟁 수위 역시 1편보다 훨씬 세졌다. 오로지 사랑쟁취를 위해 납치극을 벌였던 '마시모'와 달리 정치적 이유로 '라우라'를 납치하는 스페인 마피아의 킬러 '나초'. 라우라와 나초간의 묘한 감정이 오가는 가운데 이들 모두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린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아니, 뭐지? 잔인하다. 총격전이 벌어진 건 알겠는데 대체 누가 총에 맞은거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이는 누구?!! 이렇게 끝나면 다음 책 나올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성적 묘사는 더 리얼해져서 오히려 환상같고, 내용은 더 풍성해져 스릴러를 보는 긴장감이 내내 떠나질 않는데, 총격전 끝에 미스터리를 남기고 이야기가 중단돼 멘붕 옴. 다음 책은 또 언제나 나오려나. 작가님도 출판사도 너무 잔인하다.

#오늘 #365일시리즈2 #블란카리핀스카 #다산북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19금 #19금서 #마피아가주인공이라폭력적임 #그래서19금일지도 #19금딱지붙은책은처음 #자꾸죽이지마세여 #주인공은건들지마십다요 #영화속나초는누가연가하나요 #궁금기대 #마시모의 #미켈레모로네와는또다른매력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