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보육부터 교육까지 온전히 집에서 책임지는 상황에 처하고 보니, 아이들을 그냥 놀리자니 불안하고 뭐라도 가르쳐보자니 서로가 서로를 버거워하는 실정이다. 겨우 문제집 한 권 간신히 풀리고 있는데, 그마저도 하기 싫어 아이가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볼때마다 '공부 그게 뭐라고?!!'하는 현타도 온다. 평소에도 아이들 공부에 크게 열 올리지 않는 편이지만, 훗날 본인들이 원하는 꿈을 그릴 때 기초학업능력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니 최소한만 시키자 주의인지라, 더더욱 서로에게 목 매여 있는 지금의 상황이 심난할 따름이다.그런데, '폼폼은 자유로워'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내 안면근육에서 느껴지는 표정의 변화를 읽고 잠시잠깐 당황스러웠다. '얼마나 답답할까'에서 시작해서 '정말 행복하겠구나'까지. 나도 모르게 폼폼이의 부모를 원망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종래에는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은 지금 행복할까? 진짜 원하는 걸 하고 있을까? 엄마의 지지와 받침이 오히려 아이들을 떠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물음표로 시작된 '현자 타임'에서 좀 헤매기까지 했다.사실 하루 중 두어 시간을 제외하면 TV부터 시작해서 인형 옷 만들기, 3D펜으로 각종 소품 만들기 등 온갖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기에 결국엔 '나만큼 자유를 주는 엄마가 어디있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믿어본다.한 권의 짦은 그림책 한 권이 하루종일 내 마음을 들었다놨다 한 날이다!!!#폼폼은자유로워 #온담 #이야기나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맘스타그램 #초등맘스타그램 #예비중등맘스타그램 #나도엄마가처음이라 #자유를꿈꾸는엄마라 #자유방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