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마리 퀴리야
엔리코 라반뇨 지음, 엘라서 벨로티 그림, 김현주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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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과학이나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게 왜 재밌지? 그 머리 아픈걸 왜 하려고 하는거지? 이상하기만 했다.
나이 40 넘어 아이들 그림책과 동화책 덕분에 과학의 재미와 배우는 즐거움에 빠진 나는 이제는 그 친구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돼버렸다.

내 머릿속의 '마리 퀴리'는 나에게 범접할 수 없는 그냥 특별한 사람이었다.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여성. 뭣보다 공부를 좋아하고, 과학을 사랑하는, 자신을 생애를 다 바쳐 연구에 몰두하는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하고 이상하며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안녕! 나는 마리 퀴리야.'를 읽다보니 그녀가 얼마나 평범한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됐다. 중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가르치는 아버지와 여학교 교장선생님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네명의 언니 오빠들과 함께 자란 '마리 퀴리'. 사람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고난을 겪었으며 생활고로 본인이 원치않는 일도 해야 했다.
다만 그 모든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과학과 연구에 대한 꿈을 내려놓지 않았던 마리 퀴리는 결국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하고 세계제1차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이동식 엑스선 장비'를 만들어 많은 이들을 구하기도 했다.
마리 퀴리는 평범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열정을 갖고 평생을 매달렸다. 뿐만 아니라 그 연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위대한 발견을 하기도 했다.

결국 평범함 가운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얼마나 집중하고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세상 사람들에게 특별한 존재로 각인되기도 하고, 그대로 작은 존재로 살아가기도 하는 것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세상에 나오는 게 아니라 평범한 가운데 특별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증거이자 증인이 바로 '마리 퀴리' 였다.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마리 퀴리'의 열정과 생애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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