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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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의 <아몬드>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기도 해서 아이들 권해주러 샀다가 내가 더 좋아했었는데.
그 아몬드를 생각하며 도서관에서 빼어 갖고 온 책인데. 킬링타임용이다. 그저그런 어딘가에서 봄직한 이야기들. 읽었음직한 이야기. 손댔으니 한 번은 끝까지 갔지만. 감동 없으니 쉽게 잊어버리고. 누군가에게 권하지도 않고. 나 조차도 다시는 안 볼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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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의 추리 소설에 빠진 후, 한 권씩 찾아 읽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추리 소설을 탐닉한 적이 없다. 인간은 끊이없이 심각한 상황을즐기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추구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한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등장 인물의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뒷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는데, 등장 인물은 굉장히 낯익다.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내가 한 번 읽었던 거 같은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소설 속도 기억과 관련된 소재인데. 나의 기억도 온통 뒤죽박죽이다. 확실한건 난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은 적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이것도 내가 인지 못 하는 일이라 할 수 있겠지. 한순간 모든 것이 착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요즘 정주행하는 life on Mars 드라마가 이 책에 내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 드라마의 원작이 따로 있었나 보다.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에서 드라마의 제목도 이 책의 원제도 따 왔다고 하니 오늘은 집에서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나 한 번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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