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을 다 읽고 책을 덮으며 제일 처음 갖게되는 느낌은 무언지 모를 갑갑함이었다. 건조하기 짝이없는 세상살이에 무기력하기만 한 내 모습을 거울로 보는 듯 했다. 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소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