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청소년기에 머물러있는 한 학생입니다. 유령 스펨을 읽고 나서 제 마음 속에 있던 인공지능 로봇에 관한 생각이 바뀐 느낌이예요. 너무나도 발전하면, 그리고 감정이 생긴 로봇은 너무 위험할 거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까 마냥 나쁜 건 아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구를 비롯한 잔류파 친구들의 하나하나의 서사도 마음에 와닿았어요. 유이와 일삼이의 관계는 나중에 유이에게 더 좋은 친구가 생기더라도, 일삼이에게 더 좋은 주인이 생기더라도 깨지지 않고 둘의 마음에 잘 간직될 거 같아요. 열린 결말로 끝나서 성구, 신우, 병우, 동혁, 정연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고 일삼이도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어요. 재밌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잘 읽었어요 ꒰ ⸝⸝ɞ̴̶̷ ·̮ 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