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현의 친절한 사회과학 - 고전 20권 쉽게 읽기
임수현 지음 / 인간사랑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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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이 아닌 책을 읽었다.

그것도 사회과학에 관한 책

사회과학...

늘 궁금은 한데 나로서는 뭔가 어려운 그것!!ㅠ

다행히 쉽게 잘 설명해주는 좋은 책을 만나서 교양을 쌓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ㅎㅎ




목차를 읽어보니 다 제목은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봤는데 읽어본 적은 없는 책들의 연속..

아무래도 이과라서 그런가^^;;;

그래도 대학생 때 정신분석학 교양시간에 읽은 <꿈의 해석>과, 역시 대학생 때 과제 때문에 읽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보여서 뭔가 반갑다.

그리고 저 책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뭔가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도 읽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분명 에리히 프롬이 쓴 책을 과제 때문에 한 권 읽은거는 같은데;;;;


첫번째 장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으면서부터 나의 얉은 지식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애덤 스미스하면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시장에 맡겨라! 정도의 단편적인 지식밖에 없어서 지금까지 애덤 스미스를 시장만능주의자로 잘못 알고있었다.

그런데 책에 당대의 사회현실과 중상주의에 대한 배경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또 그러면서도 끝부분에서는 애덤 스미스가 글을 쓴 당대와 달라진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거 같다.

각 장의 길이가 스무 살 내외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만한 길이인데 책 한 권의 내용과 배경설명이 충실하게 들어있어서 정말 이해하기가 쉬웠다.

오랜만에 <꿈의 해석>이랑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을 다시 읽으니까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하고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자유로부터의 도피> 파트를 읽어보니 나 이 책 읽어본 적이 있는거는 같은데 이게 이런 내용이었나?!?!?!

뭔가 같은 책을 읽어도 가이드가 있는 거하고 없는거하고 이해도에 차이가 나는것 같다. 워낙에 사회과학 쪽에 배경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그래서 이 책 <임수현의 친절한 사회과학>의 존재가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ㅎㅎ


책의 주제가 '사회과학 고전에 대해 알아보자'여서인지 마지막 장이 2006년에 나온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인데, 그 이후에 나온 중요한 사회과학 도서에 대한 책도 내셨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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