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마리 개구리 형제의 이사 대소동 노란우산 그림책 35
키무라 켄 지음, 무라카미 야스나리 그림, 정희수 옮김 / 노란우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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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999마리 개구리 형제의 이사 대소동이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개구리를 절대 얕보면 안 될것이요!!! ㅎㅎ


와글와글! 와글와글! 와글와글!

999개의 알에서 999마리의 올챙이가 태어났구요.

연못안은 시끌벅적입니다.


으윽-헉헉!! 으윽- 헉헉!

999마리의 올챙이들이 쑥쑥 자라서 멋진 개구리가 되었지만, 작은 연못은 이제 개구리 형제로 꽉 찬 상태....

작은 연못 안은 날마다 날마다 야단법석입니다.

" 우리 다같이 넓은 곳으로 이사가자"


폴짝폴짝 폴짝폴짝 폴짝폴짝 폴짝폴짝

연못을 뛰쳐나온 999마리의 개구리형제들...

아빠 뒤를 열심히 따라가는데, 힘이 드는 모양이예요.

더는 못 걷겠어요!!! ㅠ

아빠 개구리가 말했어요.

"이런데서 쉬면 안돼!! 아주 무서운 뱀이 나타난단다. "

"뱀이 뭐예요?? "

"뱀은 아주 길고 우리 개구리를 잡아먹는 녀석이야!!! "

"혹시 이건가요??" 하며 배부른 뱀을 끌고온 우리 999마리의 개구리 형제들.....

"조심해!!! 서둘러 도망가자!!! "



그 때 굶주린 솔개 한 마리의 등장~~~

솔개도 개구리를 좋아하는 무서운 녀석이죠 ㅠ


덥석~~!!

날카로운 발톱으로 아빠 개구리를 낚아챘구요..

엄마개구리가 아빠 개구리를 놔주라며 힘껏 붙잡았지요.

엄마를 따라 붙잡은 개구리 형제들.

일제히 999마리가 줄줄이 서로를 붙잡으며, 아빠를 잡은 솔개를 따라 두둥실 하늘위로 올랐네요.


기우뚱..기우뚱...

이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하며 솔개가 무거운 아빠 개구리를 놓자!!!

어?? 아아아아아아아악!!!! 후드득 떨어지고 만 우리 999마리의 개구리 형제들과 아빠, 엄마 개구리.


퐁당퐁당 첨벙첨벙~~~

어? 연못이네~~!

오늘부터 여기가 우리 집이다!!!

999마리의 개구리 형제들의 즐거운 이사 대소동 끝!!!




의성어와 함께 글 읽는 재미가 느껴졌던 유머가 넘치는 그림책이었어요.

개구리 알이 올챙이가 되고, 작은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알게 해주면서,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이사하는 과정을 즐겁게 펼쳐놓고 있었어요.

 우리가 아는 그 무서운 뱀..

999마리 개구리 형제들은 알 턱이나 있었을까요?


호기심에 단잠에 빠진 뱀을 잡아 오지를 않나, 

솔개에게 잡혀가는 위기의 순간도, 엄마 어디가!!! 하며, 

하나씩 잡아 줄줄이 올라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요. 

개구리의 천적인 솔개지만,

 999마리 형제와 아빠,엄마개구리의 협동하는 모습에는 이길 수 없었죠!!

미약한 개구리라도 작은 힘이 합쳐 큰 힘이 되며, 

위험할 때 지켜불 수 있다는 즐거운 가르침.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책 소리를 듣는 우리 아이들도 즐거운 마무리에 웃음이 가시질않았네요.

하얀 종이에 초록 점으로 표현된 개구리도 , 개구리의 익살스러운 모습도 모두 유쾌했어요.

초록색이 유난히 돋보였던 999마리 개구리 형제의 이사대소동 그림책.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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