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닭강정˝이 되다니!! 기말한 상상력에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다!! <해든분식 >

해든 분식 -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초승달문고 52
동지아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나는 해밀초등학교 2학년 1반, 곱슬머리에 빨간 테 안경을 쓴 해든분식 사장님의 둘째딸 강정인!

별명은 닭강정. 

언니가 물려 준 오렌지색 땡땡이 우산을 잃어버린 날!!

얄미운 김반찬 친구가 가져간것으로 오해하며 " 그 우산 펴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변한다!" 하며 저주를 걸어놨는데..

세상에!!

그 우산이 해든분식 엄마가게에 떡 하니 있는게 아니겠어요?

비오는 날 한번도 안 데리러 온 엄마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며,  엄마가 배달 간 사이에 집에 가려고 우산을 펴는 순간...

펑! 아차! 

닭강정이 되어 버렸답니다. 

<해든분식>은 닭강정이 되어 바라보게 되는 해인이의 시점이예요.  엄마를 관찰하며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며,  해든분식에서의 반나절을 그렸답니다.  

닭강정을 시키는 손님들에게 잡혀먹힐까 긴장하며, 그 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 

그림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인이가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하나의 재미였던것 같아요. 

그 와중에 느끼는 엄마에 대한 사랑의 마음...

한 숨에 홀딱 읽게되는 유쾌한 그림책. 

저학년요이라 글씨도 큼지막하고, 글밥도 적당해서 그림책에 흥미가지는 자녀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은근 긴장가득한 스토리를 가진 그림책인 해든분식. 

해인이는 과연! 다시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닭강정이 되어버렸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쓰여진 <해든분식>은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대상을 받은 그림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