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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마라탕 3 - 마마가 땀방울을 모으는 까닭은? ㅣ 생일엔 마라탕 3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10월
평점 : 
초딩자녀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라탕...
그런 마라탕의 맛있는 소재로 그림책이 나왔어요.
생일을 맞은 사람 눈에만 보이는 "생일엔 마라탕"가게
마마가 끓여주는 마라탕을 맛있게 먹고 닦은 땀방울 가득한 손수건.
각 오디션에 참석하기 위한 마마의 욕심이 소원이 간절한 어린이의 절실한 마음을 이용했어요.
리코더로 음악시간만 되면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인호.
마마의 마라탕을 먹고 소원을 빌어버린 우리 인호는 리코더뿐만 아니라 모든 악기를 저절로 술술 불 수 있는 어린이로 등극하게 되죠.
대신 마마의 소원뒤엔 알싸한 마법의 부작용ㅠ
만년 2등인 연지의 소원은 모든 시험에서 백점을 맞는 것!!
역시나 마라탕을 먹곤 술술 풀어버리는 문제들은 모두 만점.
대신, 풀이과정이 없이 답만 보이는 마법의 부작용으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학시간부터, 친구들의 도움까지 예민하게 거절하게 되면서, 일상이 두려워지는데요.
새로운 인물 모모의 등장이예요.
"생일엔 꿔바로우" 주인인 모모는 마마랑 어떤 과계이며, 어째서 이런 가게를 열었을까요?
제법 긴 호흡으로 읽게 되는 초등 그림책이예요.
적당한 글밥으로 책 읽기를 꺼려하는 초등생들이 부담없이 읽어가기 편한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일러스트와 함께 적당한 글밥이, 책을 한 장 한 장 펼치며 술술 읽히는 마법같은 책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한 생인엔 마라탕3
4편도 어서어서 나오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