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푸니? - 아이 머릿속 엉뚱한 수학의 세계 with 아이 2
다니구치 다카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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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머릿속 엉뚱한 수학의 세계를 알고 계신가요??

제목만 보고도, 아!!! 하며 박수를 친 동양북스에서 나온 위드 아이 시리즈 랍니다.

 

어른들은 아이의 답을 체크하죠.

이건 맞고, 이건 틀렸다.

그러나!!! 아이의 틀린 답 속에도 나름의 논리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읽으면서 다시 깨달았죠.

화장실 앞 구구단표 붙여 놓은 가정 많을 꺼예요.

아이가 오다가며 외울 수 있도록 붙여 놓는 커다란 구구단 표.

 

이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아이도 화장실 문 앞에 1년간 붙어있는 구구단 표를 보면서 새로운 규칙을 찾아내며 이야기를 해 줬어요.

그리곤 2*4 와 4*2가 모두 8로 일치를 하다는 교환법칙을 알게 됩니다.

또 나아가 6*2도 2*6 , 4*3 과 3*4 모두 같은 답이라는 알게되죠.

곱하는 숫자가 다른 셈인데 답이 같네? 하며 신기한 듯이 바라보며 고민하는 아이와 함께 저자는 양모공이라는 수학학습도구를 꺼내와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통해 아이와 구구단표의 패턴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아이의 수학적인 머리를 좀 더 확대시키고 있더라구요.

 

대각선 부분을 읽으며 일일은 일, 이이는 사, 삼삼은 구, 사사는 십육..

아이는 점점 구구단을 확장한 10*10 이나 11*11에도 규칙이 지속되는지, 대각선말고도 비스듬하게 보기도 하면서

생각을 더욱 넓혀나갈 수 있기도 하겠지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에피소드 하나를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를 캐치를 해서 아이와 함께 수학적으로 접근하는 이야기예요.

달걀이 7개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개인가를 쓴 뒤에 세어봤더니, 남아있는 것은 2개였습니다.

그렇다면 총 몇개의 달걀을 사용했을까요?

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쓸까요???

아이는 답을 적는 공간에 5를 썼어요. 그리곤 식을 써 보라는 아빠의 이야기에 7-5=2

 

이게 답이 될 수 있을까??

이 문제에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나오게 되요.

아이가 쓴 7-5=2 라는 식은 7개의 달걀 중 5개를 사용했더니, 남은 달걀이 2개가 되었다는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한 식.

 

사실 정답은 7-2=5 죠.

시험에서 아이의 답은 틀리게 됩니다. 왜 틀렸어? 라고 물어보는 아이에게 저자는 여러가지의 방법대로 논리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야기를 해 줘요.

 

글을 읽으면서 한장씩 넘어갈 때마다 아이의 기말함에 신기했고, 그 질문을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며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수학적으로 하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며 아이의 엉뚱한 대답도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요.

"

시험은 답을 틀렸다고 반드시 잘못된 것이 아니고, 답을 맞았다고 문제가 없음을 보증하는 것도 아니다.

100점이란 일단 고민해야 할 과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을 의미할 뿐이다.

"

내 아이가 엉뚱해서 사회의 관념속에 맞는것을 주입식으로 넣고 있지 않는지,

아이의 교육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은 읽으면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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