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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 다문화 사회 ㅣ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7
강지혜 지음, 남수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0월
평점 :

무슨내용일지 표지만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우선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도서라는게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아들이 초등 4학년이되면서 말을 안듣기 시작했고 자기주장도 강해졌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전같지 않아
걱정인데 인성관련된 동화를 계속해서 읽어주면 엄마로서는 아이가 책을 통해 성장할 수있겠구나라는 위안이 되요
아들이 책을 받아보고는 잠깐 본다는게 끝까지 읽어버렸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내용이 어떤거냐면?
이러면서 막 줄거리를 얘기해 주는데 아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또래 아이에 대한 내용이라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됬나봐요
자신감있고 재능많은 친구 김리호
우리아들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있는 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외국인 취급을 받으면 될까요?
아들이랑 이 문제로 대화를 좀 해봤어요
아들은 아직 그런 구분을 하지않기는 하지만 가끔 피부색이 너무 다른 친구를 만나면 좀 다르게 보인다고는 말하더라구요
다문화가정이 예전처럼 특별하지는 않은거 같아요
다문화가정이라는 편견을 갖는건 잘못인거 같고 특히나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를 차별하는건 좋지않은거 같아요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 야호! 에서도
엄마가 베트남사람이라 너는 외국인이니까 안돼! 라는 쪽지를 받게된 리호
키노 콘서트티켓을 못받은것도 속상할텐데 이런 쪽지까지 받게되니 너무 너무 속상하겠어요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인종차별을 경험했던 도윤이는 리호에게 키노콘서트티켓을 줘요
도윤이가 느꼈던 차별의 아픔이 커서 리호를 안타깝게 생각해서 준거라고 아들이 그러네요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과 섞여서 살게되는 요즘 아이들이 편견을 갖기 전에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네요
우리 딸, 슬플 땐 마음껏 울어야 해.
참으면 나중에 그 눈물이 두배, 세 배가 되거든.
눈물로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거야.
실컷 울게 해주는 리호엄마의 말
어린 리호가 울을일이 많았나봐요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리호을 막 응원하게 되네요
아빠가 영국사람이고 엄마가 한국사람인 알렉스도 만나고
가수를 꿈꾸는 신우주와의 갈등도 있고
책안에 담긴 내용들이 따뜻한 색감의 그림들과 함께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감성이 따뜻해지고 반성하게되고 멜로디가 막 들릴꺼같은 책
지금 내 노래를 부를께, 야호!
초등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내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있게 만들어 줄 수있는 책이라 아들에게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라고 했어요
오랜만에 마음이 생각하는 책을 읽은거 같아요
상상맘 18기 활동으로 상상의집으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