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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영재를 위한 원소 지도 주기율표
존 판던 지음, 시호 페이트 그림, 이진선 옮김, 홍훈기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화학 영재를 위한 원소 지도 <주기율표>
글 존 판던 / 그림 시호 페이트
위즈덤하우스
'화학'하면 먼저 원소기호가 떠오른다.
원소기호 외우기~ 그것 때문에 화학이 어렵다는 생각이 자리잡힌 원이...
그래그래~ 원소기호 외우기는 엄마때도 그랬어. 정말 싫지~
화학=원소기호=어려움, 이 공식에서 벗어날 순 없을까?
"118가지 원소 캐릭터들과 화학을 쉽고 재밌게!!"
우리 이 책 한 번 휘리릭~ 넘겨 보지 않으련?

아이의 과학책을 다시 들여다봤다.
생각보다 요즘 교과서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에겐 어려운가보다.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위) vs 화학 영재를 위한 원소 지도 주기율표(아래)
'원자'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 비슷한 내용인데 아무래도 교과서보다 부드러운 말투다.
원자의 모든 것, 멘델레예프 교수님과 커다란 표, 별의 재료들, 힘을 모아, 우리 몸의 구성 원소까지~
118개의 원소를 읽다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원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실었다.
당연히~ 마지막에 용어 해설과 찾아보기까지 있어 사전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원소들의 특징을 소개해 둔 차례, 같은 족의 비슷한 반응성을 보이는 원소들끼리 색으로 구분한 원소 주기율표를 지나 본격적으로 원소들 만나러 출발~!!

주기율표 가장 왼쪽에 자리잡은 치이익 1족 원소들~ 부글부글 2족 원소들~
제목만 봐도 두 줄에 속한 원소들은 조심해서 다루어야만 할 것 같다.
어렵지않게 1, 2족 원소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동그란 회색은 원자량을 나타내는 것인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원소 번호가 커질수록, 원자량도 늘어나면서 크기가 커지는 것,
'누가 먼저 녹을까?'를 통해 간단히 녹는점 비교까지 모두 시각화했다.

요즘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리튬 이온 배터리~
달달 외울 필요 없이~ 원소의 특징이 나타난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기억해보자!!
"원소 번호 3번 Li(리튬)"
물 위에 둥둥~ "가장 가벼운 금속"
+극 쪽에서 거품이 보글보글~ "민감해요"
가벼워 물에 뜨는데, 연노랑의 튜브를 끼고 있네? "리튬 위에 물을 뿌리면 인화성이 매우 높은 수소 거품이 생겨요. 축축한 공기에서도 반응을 잘하는 리튬을 멈추려면, 금속 전체를 바셀린으로 감싸 줘야 해요!"
마지막 확인 학습!! 포인트를 담은 두 컷 만화~
가벼워서 물에 떠서 뗏목을 만들었지만... 반응성이 엄청나다는~ 리튬이 가열되면 붉은색이라는 것까지!!
외우지 않아도 사진 찍듯 머릿속에 저장 가능하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원소들은 두 페이지에 걸쳐, 조금 낯선 원소는 여러개 모아서 원소에 대한 기본 정보와 에피소드, 원소의 활용 등을 알려준다.
이 책을 처음부터 차례로 보는게 넘 어렵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접할 수 있는 원소부터~!!

캐릭터로 원소들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연령 구분없이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
'각광받다'는 표현이 칼슘에서 나왔다고?
알록달록 빛이 모두 진짜 네온이 아니라고?
은(Ag)과 아르헨티나는 무슨 관계일까?
원소의 기본 정보부터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우리 몸 속에도 많은 원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알고 나면 생각보다 화학과 원소랑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